엽기&코믹방

유머

고재순 2022. 11. 9. 13:50


잠에서 깬 후
꿈에서 생각나는 것은
행운의 번호 "7" 이었다.
달력을 보니 7월 7일이었고,
시간은 7시 7분이었다.

이것은 나에게
행운을 주는
신의 계시라는 생각에
집안의 전 재산을 들고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그런데 마침
777번 버스가 오는게 아닌가
정말
신께서 나에게
행운을
주시려나보다 하는 확신이
더욱 들었다.

무작정 버스에 올라
7번째 정류장에서 내렸다.
버스에서 내린 곳은
다름 아닌 경마장이었다.

나는
'정말 신이 행운을 주시려나 보다' 라는
확신으로 7번 말에 전 재산을 걸었다.

​경마가 끝나고
나는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왜???

말이 7등을 해서...


믿을걸 믿어야지
요행을 바라면 안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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