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뱃길로 제주 찾아 하룻밤 자면.."현금 드려요"

고재순 2022. 11. 10. 12:17

제주 왕복 여객선 이용..관광·숙박 때 인센티브 혜택
지역 여행업체 통한 숙박요금 결제..최대 12만 원 환원
비수기 겨울철 해상 관광 활성화 차원..이용객 체감도↑
11월 7일~12월 18일 뱃길 여행객 숙박요금 지원 시작

 

겨울철, 비수기 뱃길 여행객을 늘리는데 관광업계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배를 타고 제주를 찾아 관광 일정을 진행하면서, 지역 숙박업체를 이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유치 여행사나 업계가 아니라 소비 주체 즉 관광객들에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라, 실제 여행객 만족도와 체류 관광시장 활성화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도관광협회는 겨울철 뱃길 관광 촉진과 관광업계 활성화 차원에서 뱃길 여행객들의 숙박요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 제주 여행업체·탐나오 등 숙박, 패키지 이용해야
11월 7일부터 12월 18일까지 왕복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도 여행을 즐기고, 제주도 여행업체나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숙박 단품이나 패키지상품을 이용할 경우, 숙박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숙박요금을 10만 원 이상(1박 이상 필수) 결제 때 4만 원부터, 30만 원 이상(3박 이상 필수) 결제 땐 최대 12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 "사전 문의 필수.. 여행 후 승선권, 숙박 결제내역 제출"
이를 위해선 관광협회(호남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에 사전 문의하고 제주도 여행 이후 여행객 본인 왕복 여객승선권과 여행업체 결제내역을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지원금 예산이 소진될 경우 자동종료됩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숙박대전의 경우 40% 가량 숙박요금 할인혜택을 통해 국내여행소비규모를 증진시켰다"며 "항공 대비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뱃길 관광에 대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지역 관광업체 이용을 유도해 관광객과 지역사회 모두에 보탬을 줄 좋은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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