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재배

자두나무 병충해 방제

고재순 2023. 6. 24. 20:46

자두나무 병해충 방제

1. 주요 병해충의 발생생태 및 방제요령

1) 주머니병

복숭아 잎오갈병과 병원균의 속이 같은 병으로 과실이 콩알 크기부터 시작하여 5월 상중순까지 계속되는 병이다. 이 병에 걸린 과실은 팽창하여 건전과의 2~3배나 되며 표면에 흰가루가 생기고 내부는 핵층이 없어지거나 적어져서 공동이 된다. 피해과는 흑갈색으로 변하여 낙과된다. 방제는 월동기 방제로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철저히 살포하여 수피에 붙어 있는 병원균을 살균하고 피해과는 나타나는 대로 조기에 제거하여야 한다.

 

(2) 세균성구멍병

이 병 역시 복숭아세균성구멍병과 같은 병원균으로 5월 상순부터 발병하기 시작하여 6~7월에 가장 심하다. 피해부위는 잎, 과실, 가지 등에 피해를 주나 주로 잎 끝이나 주위에 작은 반점이 생기고 구멍이 뚫리며 피해가 심하면 조기낙엽을 일으킨다. 과실에서는 직경이 1~2㎜의 자흑색으로 반점이 생기고 새가지에는 균열이 생겨 점액질이 분비되며 가지 병반이 제1차 전염원이 된다. 이 병원균은 비바람에 의해 전파되므로 과원 주변에 방풍림을 조성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방제법으로는 개화 직전이나 낙화 직후에 4~8식 또는 6~12식 보르도액을 살포하고 그 후 7월까지 6~12식 아연석회유를 살포하여야 한다. 농용신 수화제도 효과는 있으나 약효의 지속성이 짧고 연용시 내성이 발생하므로 주의하여야하며 1년에 1~2회로 사용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 병은 약제 방제만으로 방제하기 어려우므로 질소질 비료의 과용금지, 방풍림 설치, 피해가지의 제거 등으로 종합적인 방제 대책이 요구된다.

 

(3) 잿빛무늬병

병든 꽃이나 병든 과실은 중요한 전염원이 되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제거하도록 힘쓴다. 이 병이 심하면 가지가 죽는 경우도 있는데 죽은 가지는 수시로 제거하여야 한다.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면 통풍이 나빠지고 약제처리 효과도 떨어지므로 통기 통풍을 좋게 해주어야 한다. 이 병은 복숭아 잿빛무늬병과 병원균이 같으며 현실적으로 자두에 등록된 약제가 없으므로 약제방제는 복숭아 잿빛무늬병을 참고한다.

 

나. 해충

1) 월동기 방제

자두나무에서 월동하는 해충은 진딧물류(복숭아혹진딧물, 복숭아가루진딧물), 응애류, 깍지벌레류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꽃눈 및 잎눈의 밑부분이나 줄기에서 월동하므로 기계유유제 살포가 가장 좋은 방제방법이다. 기계유유제는 보통 2월하순에서 3월상순 살포하며 줄기에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살포한다. 회석농도는 물 20ℓ에 기계유유제 800∼1,000㎖를 섞어서 살포한다

2) 생육기 방제

가) 응애류

자두나무를 가해하는 응애류는 점박이응애와 차응애(간자와응애)로 보통 7월에서 8월 다발생하고 고온건조할 때 더욱 발생이 심하다. 응애류는 대부분 잎의 뒷면에 서식하면서 흡즙하므로 약제살포시 약액이 잎의 뒷면에 묻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액을 진하게 혼용하여 살포하는 것보다는 묽은 농도라도 충분히 살포하는 것이 좋다.  점박응애는 5월 중순이면 발생을 시작하므로 매년피해를 입고 있는 과원에서는 5월 하순 이전에 전문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약제살포시 주의점은 이들 해충이 쉽게 약제저항성이 생기므로 동일약제를 연용하지 말고 다른 계통의 약제를 교호살포해야 한다. 또한 동일약제는년 1회 이상 살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 진딧물류

주로 발생되는 진딧물류는 복숭아혹진딧물과 복숭아가루진딧물이다. 복숭아혹진딧물은 신초에 심하게 발생하며 피해를 심하게 받은 신초는 뒤틀리듯 꼬아진다. 반면 복숭아가루진딧물은 엽에서 발생하며 흰분비물과 감로를 분비하므로 엽이 심하게 오염된다.  복숭아혹진딧물의 경우는 6월 이후에는 다른 식물로 이동하여 더 이상 자두나무에서 발생하지 않으므로 5월경에 1회 약제방제로 방제하도록 한다. 복숭아가루진딧물은 7월경까지 발생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발생상황를 보아서 약제방제 한다.

 

(다) 깍지벌레류

자두에 발생하는 깍지벌레류는 뽕나무깍지벌레, 공깍지벌레, 주머니깍지버레 등이 있으나 뽕나무깍지벌레가 주로 다발생되고 있다.  뽕나무깍지벌레는 잎, 가지 또는 과실에도 기생하여 즙액을 빨아먹고, 보통은 가지에 무리지어 발생하여 가지를 말라죽게 하는 경우도 있다. 년 3회 발생하고 성숙한 암컷으로 가지에서 월동한다. 월동성충은 5월경 깍지 밑에 40∼200개의 알을 낳는다. 5월 상순부터 부화약충이 출현하여 정착하면 밀랍을 분비하여 깍지를 만들기 시작하며 3회 탈피하여 성충이 된다. 1회 성충은 6월 하순, 2회 성충은 8월중순, 3회는 10월 상순경 발생한다. 갓 부화약충은 활발히 기어다니며 숙주식물로 분산하지만, 1회 탈피 후에는 고착생활을 한다.  수컷 성충은 날개가 있으며 비상력이 약하고 극히 단명해서 24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 반면 암컷은 잎이나 가지에 고착해서 즙액을 빨아먹으며 수명도 길다. 동계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하거나 알에서 부화해 나오는 시기 및 약충의 활동기에 유기인계 계통의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깍지를 형성한 뒤에는 방제효과 극히 떨어진다

 

라) 복숭아유리나방

유충이 수간부 조피 밑을 가해하여 껍질과 목질부 사이(형성층)를 먹고 다닌다. 가해부위는 적갈색의 굵은 배설물과 함께 수액이 흘러나와 겉으로 쉽게 눈에 띤다. 어린 유충이 가해시는 수액분비가 적고 가는 똥이 배출되므로 나방류 피해로 오인하기 쉽다. 년 1회 발생하고 유충으로 월동하나 월동유충은 어린유충에서 노숙유충까지 다양하다. 월동태가 노숙유충일 경우 6월경 성충으로 발생하고, 어린유충일 경우는 8월 하순경 발생하므로 년 2회 발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월동유충은 보통 3월 상순경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가해하며, 이때 어린유충은 껍질 바로 밑에 있기 때문에 방제하기 쉬우나, 성장할수록 껍질밑 깊숙이 들어가기 때문에 방제가 곤란하다. 월동유충이 활동하는 시기인 3월중하순에 침투성 살충제를 굵은 가지와 주지를 중심으로 흘러내리도록 충분히 살포한다. 생육기에는 성충발생기에 유기인계나 합성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를 살포하고 특히 복숭아 수확이 끝나는 8월 이후 약제살포로 난 및 유충을 구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벌레똥이 나오는 곳을 찾아서 철사나 칼로 유충을 잡아준다. 성충이 산란하지 못하도록 접촉성 살충제 등을 혼용한 백도제(또는 수성페인트)를 가해부 줄기에 발라주어 방제하는 경우도 있다.

 

마) 복숭아심식나방

유충이 과실내부로 뚫고 들어가 종횡무진으로 먹고 다니므로 요철의 기형과가 된다. 부화유충의 식입 구멍은 바늘구멍 크기로 보이고 그곳에서 즙액이 나와 말라붙어 흰자루 같이 보인다. 노숙유충이 뚫고 나온자리는 송곳으로 뚫은 듯이 보이고 배설물을 배출하지 않는다.  대부분 년 2회 발생하고 노숙유충으로 땅속 2∼4㎝에서 편평한 원형의 고치를 짓고 월동한다. 5∼7월겨울고치에서 나온 유충은 지표면 가까이서 방추형 여름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제 1회 성충은 6월 상순에서 8월 상순사이에 발생하며, 2회 성충은 7월 하순∼9월 상순에 발생한다  첫 발생이 6월 상순경이므로 산란 후 난이 부화하여 과실침입 이전인 6월 중순경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2화기 때는 8월 중순부터 10일 간격으로 1∼2회 약제살포가 좋다. 전년에 많은 피해를 받은 과원에서는 5월 하순경 토양살충제를 살포한다

 

바) 복숭아순나방

복숭아순나방의 기주식물은 사과나무, 배나무,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등이다. 4∼5월 1화기 성충이 발생하여 복숭아나무의 신초, 잎 뒷면에 알을 낳으며 유충이 신초의 선단부에 식입하므로 신초꺽임증상을 가져온다. 피해받은 신초는 선단부가 꺾이어 위조되고 진과 똥을 배출하므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어린 과실의 경우는 보통 꽃받침 부분으로 침입하여 과심부를 식해하고 다 큰과실에는 과경부근에서 식입하여 과피 바로 아래의 과육을 식해하는 경우가 많고 겉에 가는 똥을 배출하는 점에서 다른 심식충와 구별 할 수 있다. 년 4∼5회 발생하며 노숙유충으로 조피틈이나 남아 있는 봉지 등에 고치를 짓고 월동한다. 1회 성충은 4월 중순∼5월에, 2회는 6월 중하순, 제 3회는 7월 하순-8월 상순, 4회는 8월 하순∼9월 상순에 발생하고, 일부는 9월 중순경에 5회 성충이 나타나나 7월 이후에는 세대가 중복되어 구분이 곤란하다. 1, 2화기는 주로 복숭아, 자두, 살구 등의 신초나 과실에 발생하며 3∼4회 성충이 사과와 배의 과실에 산란하며 가해하는 경우가 많다. 과실에 산란하는 시기인 6월 이후에 2∼3회 전문약제를 살포해야 하나, 복숭아심식나방을 대상으로 방제한 경우 동시 방제가 가능하다.

 

2. 시기별 발생병해충 및 방제시기 

 

고수의 말씀

1. 농약치는 시기

후무사(자두)에서 곰팡이나 세균에 의한 병해와 벌레에 의한 충해가 발생합니다.

    질문하신 것은 벌레에 대해서만 질문을 하셨네요. (벌레 방제 위주로 설명드릴게요) 자두에서 주의할 해충은 나방류(유리나방, 순나방 등)와 깍지벌레, 진딧물 입니다.

    1. 질문하신 벌레먹었단 말로 보면 아마 나방류-그중에서도 순나방이나 심식나방의 피해일 것 같습니다.  순나방은 자두의 새순(신초)나 과실을 가해하고, 심식나방은 과실만 먹습니다. (주로 파고들어가죠).

농약은 벌레 먹은게 눈에 보이신다면 지금 바로 치셔야 하구요. 만약 벌레가 많다면 1주일 간격으로 2~3회 쳐주세요. 근데 이제 수확할때 다 됐으니...올해는 크게 칠일이 없겠네요.

방제약제로 가장 적당한것은 알타코아 입상수화제나 스튜어드골드액상수화제, 아바타 입상수화제가 좋겠습니다. (상기 약제들은 식독-벌레가 먹고 죽음-시키므로 효과도 오래가고 안전성도 좋습니다.)

    유리나방은 주로 가지등을 가해해서 진물이 나오게 만듭니다. 유리나방은 접촉독의 약제로 방제하는게 좋습니다. 더스반 수화제/깍지탄 입상수화제 같은 유기인계 약제나 리무진 캡슐현탁제 같은 피레스로이  드계 약제로 방제해주세요. 참 벌레는 주로 햇빛을 싫어해서 오후 느즈막하게 활동을 합니다.

오후 5시이후에 약제 살포를 하시는게 방제 효과도 좋고, 자두에도 스트레스를 덜 줍니다. 정오같은 날씨  뜨거울때는 절대 약 치시지 마세요. (자두가 약해 받을수 있습니다. - 특히 더스반 같은 약제는 조심)

2. 깍지벌레는 하얗게 되는 벌레입니다. 원래는 거무잡잡한데, 나중이 되면 등에 하얗게 깍지를 뒤집어써서 깍지벌레라고 부릅니다. 속은 빨갛고.. 이건 매머드액상수화제나 깍지탄입상수화제를 사용하면 되고..

4월말, 6월말에 사용하면 됩니다. 일단은 지났으니 눈에 안보인다면 8월말에나 함 쳐주세요.  내년에 나오지 말라고..

3. 진딧물도 처음 신초(새 가지)나올때 많이 생기는데..지금은 크게 문제안되니까 Pass.. 

2. 겨울철에 나무에 들어간 벌레 잡는법

겨울은 춥기 때문에 벌레들이 월동하기 위해서 나무의 껍질 속이나, 가지 사이에 들어가서 월동을 합니다.

거친 껍질을 제거하는게 방법이구요.. 2월말이나 3월초에 기계유제라는 기름성분의 농약이 있는데 이때  뿌려주시면 됩니다. 월동한 해충들이 이때쯤 깨어나서 움직이면서 알을 낳거든요...

3. 거름이나 비료주는 시기

뭐 거름이 비료인데..비료는 원래 조금씩 자주 주는게 좋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밥을 주기적으로 먹지 한번에 양껏 안먹자나요..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2월말~3월경에 비료를 한번주시고(참조아엑스텐 같은거) 4월말이나 5월경에 한번더 주세요..

그리고 5월이나 6월쯤 농약치실때 영양제(4종복비) 같은거 같이 섞어서 주시면 좋습니다.

양분딸릴때 뿌려주면 과일이 잘 크게 됩니다. (대신 너무 많이 주면 안되고...가급적이면 농약과 혼용안하고 따로 주시는게 좋습니다.)

4. 열매를 솎는것은 적과, 가지치는 것은 전지/전정이라고 합니다. 이거에 대해서 길게 쓰기는 어려우니 농촌진흥청사이트 왼쪽 메뉴에 보시면

농업기술정보안내->농사짓는기술->작물별 농업기술정보가 있고..

여기서 과수로 들어가서 자두를 쳐보시면 재배->재배관리로 갈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전지/전정, 적과 방법을 참고하세요..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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