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재배

토마토 재배방법

고재순 2023. 6. 6. 10:03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 즉, 생리장해가 발생하는 환경요인은 각 작형에서 공통적으로 만나는 환경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토마토의 생리장해는 과실에 발생하는 것과 줄기, 잎에 발생하는 것 등으로 나누어지며 각각 다양한 종류가 있다

 

 

 

기형과

ㅇ원인
반촉성재배나 촉성재배시 꽃눈의 분화시기에 밤 온도가 낮게 되면 발생이 심하고 양수분의 과다와 고농도의 호르몬처리를 해도 발생한다. 직접적인 원인은 꽃눈 분화시 필요 이상의 양수분이 공급됨으로서 많은 심실이 생겨 결과적으로 배열이 흐트러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탄수화물과 질소화합물이 많은 상태에서 5~6℃의 저온이 계속되면 발생하기 쉽다. 외관상 마디 사이가 짧고 줄기는 굵으며 위쪽의 잎이 바깥쪽으로 말리는 현상을 나타낸다.

ㅇ대책
특히 육묘기에 밤 온도가 저온(8~10℃)이 되지 않도록 보온을 하고 질소질 비료의 과다 시용을 피하고 너무 어린 묘를 심는 것을 삼가며 호르몬 처리시 고농도나 중복살포를 하지 않아야 한다. 어린 묘를 정식하면 생육 조절이 곤란하므로 어느정도 자란 묘(제1화방 개화기)를 심는 것이 좋으며, 또 각 과방의 제1번화는 비정상적인 꽃으로 기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호르몬제를 살포할 때 제거하는 것이 좋다.

창문과

ㅇ원인
꽃눈의 분화와 발육과정에서 저온에 의해 많이 발생되고 질소, 인산 등의 과비와 건조 후 과습에 의해 초세가 강해져 생기기 쉽다. 창문과는 육묘시 5~7℃의 저온을 만나면 발생하는데, 질소질이 지나치게 많거나 수분이 많을 때 더욱 발생이 많아진다. 또 저온뿐만 아니라 억제재배시 고온기에 밀식한 채 육묘를 해도 발생하는 수가 있다. 착과촉진을 위해 호르몬제를 쓸 경우 잘못하여 생장점 부분에 약액이 묻으면 잎이 가늘어지고 과실은 창문과가 되는 일이 있다.

ㅇ대책
육묘시 저온에 의해 주로 발생되므로 10℃ 이하가 되지 않도록 보온관리에 중점을 두고, 과도한 시비나 관수에 의해 식물체가 과번무 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창문과는 주로 육묘기의 관리기술에 따라 발생이 많아지기도 하고 적어지기도 하는데, 품종선택을 잘하는 것도 중요한 방지책의 하나이다. 배지경 수경재배시 일본계 품종은 초기에 EC를 1.0ds/m 이상 높이지 않도록 한다.

열과

ㅇ원인
열과는 고온 건조 후 강우로 과실내에 수분흡수가 급속히 증가하여 내부의 비대 속도가 과피에 비해 빠르게 비대하며 발생하거나 직사광선 등에 의해 과피가 코르크화 되었을 때 발생된다. 방사상 열과는 코르크화가 되기 쉬운데 과일의 껍질이 약한 품종에 많다. 꼭지부분의 코르크층에서 발생하여 과일의 당도로 인한 삼투압, 즉 확장압에 의하여 과일의 껍질이 파열하는 것이다. 건조 후 강우시 에 특히 심하게 나타난다. 동심원상의 열과와 측면의 열과는 과일이 비나 이슬에 의해 젖었을 때 주로 나타나는데, 과면이 코르크층에서 수분을 흡수함으로서 일어나게 된다. 또 온도나 수분의 급변, 직사광선 등에 의해 과피와 과육부의 발달이 균형을 이루지 못함으로서 열과가 되기도 한다. 과일의 아래부분이 파열되는 성숙기에 내용물이 지나치게 충실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ㅇ대책
수분의 급격한 변화에 의해 많이 발생하므로 알맞은 수분관리를 하며, 직사광선을 쪼이지 않도록 과도한 잎 제거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비닐하우스에서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우스 내부 온습도 관리도 중요하다. 열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심경과 함께 밑거름으로 유기물을 심층 시비하여 뿌리의 신장을 좋게 하고, 토양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즉 극단적인 건조와 과습을 피하여 pF 2.0~2.3 범위로 유지시켜야 한다. 과일에 강한 직사광선이 닿으면 열과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적심과 적엽을 삼간다. 동시에 다소 번거롭더라도 과방을 안쪽으로 유인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이상줄기

ㅇ원인
정식 후 20~30일 경에 제3화방 부근에 발생하는데, 질소질 비료나 특히 암모니아태 질소나 칼리를 많이 사용하면 칼슘이나 붕소의 흡수가 저해되어 발생하며 관수량이 많아지면 더욱 촉진된다. 관수과다, 높은 기온, 과습, 생리적 낙과나 낙화, 일조부족 등에 의한 영양생장 과다와 저온, 건조, 강광조건 등에서 양분흡수의 억제, 암모니아, 칼리비료 과다로 석회와 붕소흡수가 저해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경 발생이 잘되는 품종으로는 꼬꼬(텐텐), 모모타르 계통 등이 있다. 이상줄기의 발생은 주로 5월 이후에 정식하는 고온기 작형에 많다.

ㅇ대책
비료 사용시 질소나 칼리질 비료가 과다하지 않도록 하고 칼슘이나 붕소가 부족되지 않도록 한다. 관수를 일시에 하지 않고 초기부터 서서히 증가시켜 주는 것이 좋다. 심한 경우 순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측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상줄기 방지법은 ①육묘기에 관수량을 줄이고 육묘일수를 약간 늘려준다. ②정식 후 1화방 비대기까지는 관수량을 줄이도록 한다. ③저단 화방의 착과가 잘 되도록 한다. ④흡비력이 약한 품종을 선택하도록 한다. ⑤정식 초기 관수량 억제 등 스트레스를 주고 과실 비대기에는 정상적으로 관리한다 ⑥광이 잘 들어오도록 최선을 다한다. ⑦밑거름 위주보다는 웃거름 위주로 관비한다. ⑧염화칼슘 0.3%액(물 1말당 60g)을 5일 간격으로 3회 엽면 시비한다. ⑨주지의 생장점이 괴사한 경우는 제거 후 측지를 유인하도록 한다. 측지를 그대로 두고 고온다습 조건을 유지하여 줄기를 도장시켜 소화되지 않은 질소의 선단부 집적을 방지한다. 수분조정을 위한 호르몬 살포를 지양하고 진동이나 수분용 벌을 이용한다. 적온(30℃ 이하), 적습(70~80%) 유지는 물론 배양액의 농도를 EC 1.7ms/cm 이하로 낮추어 관리한다.

배꼽썩음과

ㅇ원인
토양에 칼슘이 부족한 경우, 많이 시용해도 질소 또는 칼리질비료가 너무 많거나 토양이 건조한 경우, 고온이 되어 식물체내 이동이 곤란하여 생기는 경우 등이 있다. 배꼽썩음과의 발생은 석회의 역할 중에서 중화에 실패한 경우라 할 수 있는데, 식물체 내 유기산 중에서도 수산은 식물에 의해 재이용이 어렵고 유독한데, 수산석회로 되면 독이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석회가 과실에 충분히 전류가 이루어지더라도 수산이 많이 형성되면 중화가 되지 않아 배꼽썩음과가 발생된다.

수산의 형성은 하루 중 광호흡과 연과하여 생각할 수 있는데, 광호흡에 의한 대사가 순조로울 때는 수산의 형성이 적지만 고온, 강광일 때는 수산의 형성이 쉽게 이루어진다. 주요 원인으로는 ①염류농도(EC)가 높은 경우 많이 발생된다. ②질소질비료를 과잉 시용하여 식물체가 과번무할 경우에도 이를 조장한다. ③토양을 건조하게 관리하거나 칼리(K)를 다량 시용한 경우 길항작용으로 칼슘흡수가 억제되어 발생한다. ④온풍난방기나 가스난방기를 이용하여 가온할 경우 공중 습도가 낮아지고 고온과 환기불량으로 잎으로부터 증산 작용이 저해당할 때 발생하기도 한다.

ㅇ대책
칼슘이 부족한 토양에서는 정식하기 전에 석회를 충분히 주고 고온기에는 칼슘제를 주기적으로 엽면살포하여 주며 하우스안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차광망 등을 씌워주어야 한다.
①토양진단으로 칼슘이 부족되지 않도록 석회비료를 적량시용 한다.
②본밭 갈이시 깊이갈이를 하고 물주기를 충분히 한다.
③토양진단으로 석회가 부족한 경우에는 석회를 충분히 넣고 가축분뇨를 지나치게 넣지 않는다.
④여름철 지온이 높아지지 않게 비닐멀칭 위로 볏짚이나 산야초를 덮어주고 지중난방 시설을 이용하여 냉수를 순환시킨다.
⑤흡수된 석회의 분배 차원에서 줄기, 잎과 과실 발달사이의 조화를 유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흡수된 석회는 과실보다 잎 줄기에 분배되기 쉽고 고온기에는 더욱 과실로의 분배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적심을 하면 과실로의 분배가 가능하게 된다. 과실간의 경합도 있으므로 지나치게 착과시키지 않는다.
⑥고온기에 공동과를 줄일 목적으로 토마톤에 지베렐린을 혼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베렐린은 뿌리발달을 억제시켜 석회 흡수를 저해하므로 고농도 사용이나 잦은 살포는 좋지 않다.
⑦하이미스트 작동, 차광망 자동개폐 등으로 잎 온도를 낮추어 준다.
⑧응급대책으로는 0.5%(물 20ℓ당 100g)의 염화칼슘 수용액이나 시판되고 있는 칼슘제를 1주일 간격으로 2~3회 엽면 살포한다. 비타민 B6를 살포하면 수산의 발생이 억제된다는 보고가 있으니 혼용하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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