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방

보약에대한 상식 바로알자

고재순 2017. 2. 17. 10:22

소아보약(小兒補藥)

옛날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감초 달인 물을 고운 면포에 적셔 입안을 씻어주었다.
어린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보약으로서 귀용탕(歸茸湯)을 들 수 있는데
적당한 양은 3세까지는 한첩, 4-5세까지는 두첩, 6-7세까지는 세첩 정도가 좋다.

☞ 많이 먹으면 머리가 둔해진다는 것에 대하여

전혀 근거없는 말이 아니며 열성 체질인자나 감기등으로 인하여
열이 높을 때에는 복용하면 안된다.
몸에 좋다고 하니까 체질이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전문가의 말을 무시한 채 너무 과한 양을 먹이면 아니 먹인 것만 못하지요.

임산부 보약(姙産婦補藥)

임신이 되면 열 달 간을 안산(安産)해야 하는데
자궁의 원활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팔진탕을 쓰는데 임신 전반기에 쓴다.

한약에는 임신 중 금기약이 보통 60여가지가 있는데 특히 계피는 파혈 작용이
있어서 임부에게 복용케 해서는 안되며 계피가 들어간 수정과나 계피 떡도 안된다.

예정일 하루 전에는 순산을 돕기 위한 처방으로 신묘불수산(神妙佛手散)
또는 궁귀탕(芎歸湯)등의 처방이 있다.
처방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노인(老人)의 보약(補藥)

우유 한 되에 싸라기를 조금 넣고 죽을 끓여서 간식으로먹으면 뛰어난 보양식이된다.
처방약으로는 각병연수탕(却病延壽湯)을 꼽는다.
이 또한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서 사용하시길...

비만(肥滿)과 보약(補藥)

☞ 보약은 먹으면 살이 찐다는 속설에 대하여

인체의 호르몬, 심리적 나태, 과식과 운동 부족이 원인이며
꼭 보약이 살이 찌도록 만 하는 것은 아니다.

☞ 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빠져 나가서 소용없다는 속설에 대하여

무더운 여름을 대비하여 봄에, 또한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가을 쯤에 보약을
한번 써 보는 것도 평소 체력이 약하시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보약 보다도 더 좋은 것은 균형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이 최상의 방 법이지요.

 

보약과 관련해서 우리들이 알고 있는 속설에는 잘못된 것이 많다는데요. 대표적인 몇 가지를 알아볼까요?

◆ 어린아이에게 보약을 먹이면 살이 찐다


흔히 어린이에게 보약을 먹이면 살이 찔까 염려해 보약을 먹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약은 필요한 부분에 맞게 써서 건강하게 하는 것이지 단순히 보태 줘서 살이 찌게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보약을 먹으며 비만해진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녹용을 먹이면 머리가 나빠진다?


혀 근거가 없는 속설이다. 약 46종의 사슴 중에서 약용으로 쓰이는 것은 4~6종뿐이다. 녹용의 효능은 순양의 성질을 품고 있으며, 몸의 양기와 음액을 모두 보해주는 작용을 한다. 즉 몸 안의 기혈 양기와 생식의 근본 물질을 충족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 성장기 어린이의 식욕 부진, 발육 부진, 감기, 천식을 치료하며 노인들에게는 노화방지의 효과도 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 없이 녹용을 쓴 경우에 머리가 무겁고 눈이 충혈되고 코피가 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개개인의 체질과 병증을 정확히 진단해 써야 한다.

◆ 숙지황을 무와 같이 먹으면 머리가 희어진다?


음식과 약재에는 서로 상극인 것들이 있다. 숙지황이나 하수오 등의 약재는 성질이 무겁고 탁하면서 신장의 음기를 보하는 작용을 하는데, 무를 꺼린다. 실제로 지황이 자라는 밭에 무씨가 하나라도 날아와 무가 한 포기라도 자라게 되면 지황 농사는 망친 것이라 할 만큼 무는 지황의 기운을 빼앗아가는 속성이 있다. 그런 까닭에 지황이 들어간 약을 먹을 때는 무를 함께 먹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일 뿐 숙지황을 무와 함께 먹는다고 해서 머리가 희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약효가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보약을 처방할 때는 숙지황과 나복자, 즉 무씨는 잘 쓰지 않는다.

◆보약을 먹는 동안 돼지고기, 닭고기는 금물이다?


돼지고기를 많이 먹으면 속이 차게 된다. 평소에 속이 차고 배앓이를 자주 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체질의 사람은 돼지고기를 과식하게 되면 보약의 흡수를 막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닭고기는 살이 부드럽고 성질이 더운 편이라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과식하면 몸 안에서 열을 발생시키고 피부 표면에 풍을 일으켜 뾰루지가 생길 수도 있다. 이렇게 생기는 열은 음기를 보하는 보약을 먹는 경우라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술은 성질이 매우 덥고 기운이 맹렬하여 몸의 기운을 어지럽히며, 밀가루 음식은 대부분 성질이 차고 비장과 위장에 부담을 준다. 따라서 술과 밀가루 음식은 보약의 효과를 막는다.

관련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정보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세미 민간 요법  (0) 2017.02.17
자작나무 수액의 효능  (0) 2017.02.17
생활꿀팁  (0) 2017.02.16
관절염 통증의 명약 개다래  (0) 2017.02.15
기침·가래엔 오미자차, 염증엔 매실차  (0) 201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