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춘란

백합(나리)(Lily)

고재순 2017. 6. 10. 10:50

백합(나리)(Lily)

꽃말 : 순결, 깨끗한 마음

내용

백합은 우리말로 나리다. 하늘나리를 선두로 이제 본격적으로 나리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꽃꽂이용으로 흔히 쓰이지만 정원용으로 화단 한 곳에 색깔별로 무리지어 심어두면 빨리 피는 것부터 시작하여 6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꽃을 볼수 있다. 백합은 흰꽃이 상징적으로 하얀 백합은 순수하고 깨끗함을 뜻해 꽃말이 붙여진듯 싶다.

이용

백합은 대부분 꽃다발, 신부부케, 꽃바구니 등 꽃꽂이나 화훼장식용으로 쓰인다. 대체로 향기가 강하고 꽃이 크고 아름다워 주재료로 이용된다. 식물원이나 공원, 전원주택의 정원 같은 곳에서는 화단용으로 종종 애용된다. 우리 자생종과 함께 백합 품종들을 함께 심어두면 여름내내 정원에서 백합을 즐길 수 있다.

기르기

나리는 가을에 심는 구근류로 구근이 저온을 받아야 잘 개화한다. 가을에 심기 전에 구근의 내부에서는 잎이 형성된다. 봄에 지상으로 싹이 나오고 잎이 20-30매 정도 되면 꽃눈이 분화한다. 나리는 보통 추위에 강한 편이며 여름에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을 좋아한다.

분류 및 자생지

나리는 북반구의 아열대(산지)부터 아한대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총 96종 중 아시아지역에 59종, 북미지역에 25종, 유럽지역에 12종이 자생한다. 일본에는 관상가치가 특히 높은 7종을 포함하여 15종이 있고 세계적인 유전자 원산지이다. 중국, 한국, 시베리아지역에도 관상가치가 높은 것이 많고 화훼로 중요한 나리는 모두 이 지역에 분포한다. 한국에는 참나리, 중나리, 하늘나리, 날개하늘나리, 솔나리, 땅나리, 털중나리, 섬말나리, 말나리, 하늘말나리 등 10종이 자생한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나리는 전량 외국에서 육성된 품종이었으나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지난 95년도부터 품종육성에 착수하여 2000년도부터 매년 5-10품종씩 국산품종이 개발되어 나오고 있다.

영명

Lily

학명

Lilium spp.

저자 : 송정섭 박사(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수 : 윤평섭 교수(삼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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