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키우는 방법

**** 벌침 놓는 요령 ****

고재순 2017. 8. 15. 11:08

**** 벌침 놓는 요령 ****


벌침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 중엔 병을 빨리 나아야겠다는 욕심으로 벌침을 많이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엔 심하게 붓고 가려우며 전신에 힘이 빠지고 어지럽거나 메스꺼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는 벌침을 맞지 않으리라 다짐을 합니다. 절대, 과욕은 금물입니다.

아무리 우리 몸에 좋은 보약이라 할지라도 신체에서 하루 섭취 할 수 있는 적당량을 섭취해야 몸에 좋은 것이지 너무 많이 섭취하면 배탈이 난다든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병증이 아니면 10본 안팎에서 침수를 조정하시면 됩니다. 물론 천천히 본수를 늘려가면서...

참고로 벌침은 ‘한 마리’, ‘한방’ 등으로 표현하지 않고 ‘한본’, ‘두본’이라고 말합니다.

‘벌침을 맞으면 벌독이 축적되어 나중에는 어떤 약도 듣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자신들이 사용하는 ‘항생제’ 쯤으로 생각하는 무식한 발상이죠. 벌침이나 천연 약재는 필요한 만큼 흡수하고 나머지는 신체 밖으로 배설되어집니다.


벌독에 대한 신체의 반응 상태를 잘 관찰해 가면서 빨리 병을 나아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은 버리고, 느긋한 마음으로 발침 요법을 1-2일 시침하여 환자의 피부 반응을 살핍니다. 탐색전이 끝나면 첫날은 1침, 둘째 날은 2침, 3째 날은 3침, 이렇게 서서히 벌침을 놓으며 약 1주일정도 시간이 경과 하다보면 벌침에 대한 체질의 반응여부 등을 대강 알 수 있어, 벌침을 약하게 혹은, 좀더 강하게 놓아야 할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반면 벌침 놓은 부위가 너무 붓거나 가렵거나 하면 계속해서 시술 하지 말고 하루, 이틀 정도 쉬어가며 다시 놓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이러한 방법으로 벌독에 대한 신체의 반응상태를 잘 관찰해 가며 발침, 반직침법, 순간 직침, 직침법을 적절히 사용 시술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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