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고조 박사는 저서 <눈 질환, 식생활 개선으로 낫는다>를 통해 음식으로 눈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  루테인 식물에 들어 있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 결과, 루테인은 황반변성증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하니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시금치처럼 색깔이 진한 채소를 섭취하도록 하자.  베타카로틴 당근이나 호박 등 식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스트레스로부터 망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혈중 베타카로틴의 농도가 낮으면 황반변성증이 악화되기도 한다.  은행잎 진액 혈액순환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은행잎 진액은 이와 같은 작용으로 눈 혈관이나 혈액 상태를 좋아지게 하고, 시신경의 혈류를 증가시켜 눈 질환의 개선 및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아연 아연은 눈과 관련이 깊다. 아연이 부족하면 비타민 A 결핍증처럼 시력이 저하돼 어두운 곳에서 잘 보지 못하고,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연은 조개와 같은 천연 식품에 많이 들어 있으며, 영양 보조 식품으로도 섭취가 가능하다.  칼슘, 마그네슘 칼슘이 부족하면 백내장에 쉽게 노출된다. 마그네슘은 평활근의 긴장을 완화해 눈꺼풀이 떨리는 것을 예방해준다. 서로 연관이 깊은 칼슘과 마그네슘은 2:1의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프리랜스 에디터 유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