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전환하세요.

기분 전환하세요. 요즘 핸드폰 세대는 잘 몰라도 예전에는 전화가 동네 이장 집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다.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이장님~~여보시유~ 상대방~~이장님이세유? 이장님~~응 그려~ 나가 이장이구만!..... 상대방~~저는 유~철수네 셋째딸 영자인디유~ 잘 계셨슈~? 이장님~~응 그려  니가 미국에 살고 있는 철수네 셋째딸 영자란 말이제? 영자~~제가 영자에유 그런데 며칠 후 아버지 칠순인데유~ 제가 고향에 못갈 것 같아유~ 이장~~아니, 왜? 아버지 칠순인데 와야징~ 영자~~제 남편 죠지(George) 가 아파서유~ 이장~~머시라? 남편 조지 아프다고? 하이구 하필이면 거기가 아프다냐? 엉~! 니것은 괜 찮으냐? 얼매나 썼으면 쓰디고 아프냐? 영자~~X가 아니라 죠지 브라운이 아프다니까요..... 이장~~(75세 이장님 미국식 발음을 잘못 알아듣고) 응 그려 알았어! 내가 아버지 한테 니가 못 온다고 전해줄께~ 빨리 나사야 할틴디 걱정이 많겠다. (이장은 전화를 끊고는 밭에서 일하는 철수, 영자 아버지를 찾아갔다. 이장~~어이!  미국서 니 딸한테서  전화가 방금 왔구먼, 철수~~딸에게서 전화가유?  그래 뭐라던 가유? 이장~~응  이번 칠순때 못내려 온다네. 철수~~아니 왜유? 이장~~아 글씨 영자 신랑이 조지 부러졌다는 구먼!.... 철수~~아니 왜 하필이면 그게 부러지남유?~~그래도 그게 미제인데유!....아니 일년도 안된 것이 부러졌담유~~? 이장~~미제가 다 좋은 줄 알았는디 X 도 ~ 아니구먼.....! 철수~~그렇네유~ 내 것은 오십 년을 써도 까딱 없는데유~!ㅋㅋㅋ ☞ 미제가 다 좋은게 아닌가 봐유~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고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