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접목법

[스크랩] 소나무 반송 .다행송 재배방법

고재순 2015. 9. 2. 10:26

반송과 다행송은 일반인의 눈에 구별이 힘듭니다.그래서 한군데로 묶어 재배 방법론을 말해보고자합니다.

조경수는 관상적 가치에 품격과 가격이 결정되니 이 두수종은 그 자람형태가 비슷하므로 재배기법과 개인적 능력에

따라 수형의 묘미만 살려내면 될것입니다. 몇장의 자료를 찾기위해 여러카페를 넘나들었습니다. 이 수종들에 대한

재배를 직접해보고자 육송부터 실험해왔고 결국 저도 올해는 반송씨를 채종했습니다. 먼저 재배하신 여러분들의 사진을 여기에 활용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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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솔님의 사진 자료입니다.윗 사진은 2년생 실생반송인듯합니다.아시다시피 실생반송은 파종후 방치시 많은수가 소나무수형으로 자라게 됩니다.그러나 수고생장만은 거의 대부분이 반송처럼 더디생장하는것을 많이봅니다.즉 실생파종에서 초기에 반송.다행송의 형질이 나오는묘가 있는반면 일반소나무처럼 주간이 선다는것이죠.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모두가 초기에 다간을 지니도록 구상합니다.

그래서 인위적 전정을 해줍니다. 1년생을 식재하고 줄기를 끊어냅니다. 원하는 줄기수를 이때 결정이 가능합니다.

떡잎위부터 비늘잎의 남긴 갯수만큼 측지맹아가 돋아납니다.잎을 너무 많이내면 아래사진처럼 수많은 줄기가 되고

비늘잎을 3개남기면 3줄기가 서게 됩니다. 여기서 지중에서 분지를 시킬것이냐.아니면 수고를 1미터에서 분지시킬것인가는 그 높이에서 순집기해주면 됩니다.예를들어 3개의 본줄기를 뽑고자한다면 5개정도의 비늘잎을 남깁니다.

그중에 좋은 3개의 순은 본줄기로 배양하고 나머지 2개가 나와준다면 맛사지등으로 하향시켜 희생지로 삼는 방법도 될것입니다.3개를 뽑기위해 딱 3개의 비늘잎을남기면 혹여 세력문제에서 원하는 줄기수가 나오지않을수도 있으니

예비적 차원도 고려해봅니다. 이부분은 차차 경험해가면서 재배과정을 올려드리겟습니다.아직은 추측이거든요.

 

묘목으로 판매하실분들은 이러한 순집기 방식으로 본줄기를 분지시켜 주면 2-3년 더 재배하는 수고는 있더라도

인기를 유도해낼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래사진의 것을 희망솔님은 손을본다하셨습니다.즉 가지수가 많은것은 줄여준다는 의미일겁니다.

너무많은 초기 분지는 각줄기의 세력약화가 되어 성목시 가늘은 줄기가 여러개가 되고 결국 솔잎에 가해지는 자연적[눈.폭우] 무게로인해 수고생장이 커질수록 외곽쪽 가지 늘어짐.처짐이 심해질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시도하려는 방법은 초기 분지 줄기수를 2-3개를 올려 굵고 직립된 줄기를 재배해보려합니다.개인적 선호도에 의해 나무손질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그리고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삽목을 합니다.삽목의 장점은 어른 수피형성이 빠르다는것이지요. 제가 이방법을 시도하기 위해 유아 줄기삽을 시도했고 성공율이 아주 좋습니다.물론 이시도는

파초님 자료를 많이 취한결과입니다.접목반송을 보시면 홍피가 나오는 경우를 봤을것입니다.삽목에서 모수가 홍피라면 횡재도 따를것입니다.아쉽게도 제가딴 솔방울은 20년생정도되는 접목반송인데 홍피가 아니었습니다.

 

굳이 삽목절차를 간과하더라도 위와같은 방법으로 성목화하면 일반적 반송재배물량이 폭주한다해도 손해보는 판매는

안될것입니다.반송이든 다행송이든 줄기의 직립성에서 나오는 넓은 수폭의 매력은 분명한 사실이니깐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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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진은 청예 님의 실생재배 5년반송입니다.먼저 하단사진의 스타일이 제가 재배하려는

수형입니다.초기 분지수를 적게하여 각줄기가 퉁직하고 직립되게 만드는것입니다.

50여센티 올라가서 2차분지를 시켜서 완성미를 줍니다.좀더 수고를 높이려면 2차분지에서

각줄기당 2개씩만 본줄기로 올리고 기타의 가지들은 따내지말고 맛사지후 옆으로 하향시켜

줄기를 굵히는 희생지로 삼으면 더 좋을것입니다. 위사진에서 보면 가운데 소나무처럼 보이지만

실생반송으로 보입니다.실생목을 방치할경우 저러한 자람이 많을것이니 키우고자하는

높이에서 분지될수있도록 순집기해줘야합니다.

 

제가 키우고자하는 초기의 2-3줄기로 재배하려할때 희생지 운영에 대한 생각입니다.

아직 종자파종도 못하고 그저 이론적인 생각이니 이해하시고 읽어 보세요. 위두사진에서는

희생지가 없이 항상 최상의 수형을 만들어가고 있음을봅니다. 제가 여기서 한번더

생각하는것이 희생지를 배양해보는것이지요.반송을 강전정하면 무수한 맹아력을 봤을겁니다.

 잎을뽑지않고도 측지제거만으로도 무수한 맹아가 돋아납니다.물론 어린묘이다보니 더많이

나오지만 상부에 줄기가 많이분지되고 잎이 무성해지면 세력이 분산되어 대충의 잎뽑기를

해야만 맹아가 잘돋아납니다.이러한 희생지를 만들어 하향시킨후 키워주면 줄기의 팽창은

배가될것입니다.희생지가 많으면 세력이 분산되어 상부의 자람도 줄어들것이고 그리되면

짧은키자람과 퉁직한 줄기를 배양할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이러한 제생각은 너무 고리타분한 시도입니다.굳이 이렇게까지 할필요성이 없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대중성이 결여되기 때문에 대량판매가 힘들기 때문이지요.나무를 영리적으로

재배한다면 기존의 수형에서 아주 조금만 탈피시켜줘도 엄청난 관상미를 지닙니다.

위 사진들을 참고하여 반송.다행송을 재배해보시기바랍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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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분재원에 있는 전형적인 다행송입니다.직접보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초기에 다간의 균일한 굵기의 줄기와 수형이 안정되어 있습니다.대략30년정도로 말씀해주시더군요.

1미터급에서 구입해 20년 키웠다합니다.다행송 씨앗을 파종해서 이러한 수형을 만든다면 천주를

식재해서 몇주정도나 이런수형을 얻을까요. 참으로 힘들것입니다. 자연상태에서 좋은 다행송이

나오면 고가품입니다.그만큼 중간에 도태되었다하는것이고 재배한다해도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어야할것입니다. 초기에 많은 분지를 시키면 재배목에선 밭의 양분이 넘쳐서 수세가

강해지고 반송처럼 퍼져자라게 될것입니다. 그러면 줄기가 직립성을 잃어버리고 둔각으로

 벌어지며 이를 수정하기위해 줄로 매어주기도 합니다.줄로 매어주는것은 필요하다고 느끼나

너무 조여버리면 줄기들이 쇠약해집니다. 그래서 반송 .다행송을 재배할땐 줄로 매어줄때 느슨하게

나무마다 선별작업해야하며 줄기가 직립할수있도록 유지하는방법은 퇴비사용의 적절성.그리고

 왕성한 측지의 제거에 중점을 두어야할 부분입니다. 저는 이러한 방법을 희생지로 가능한지에

 대한 방법을 시도해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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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선상의 윗부분은 당년 신초로 측지를 제거한 형태로 주간만 남겨놓고 잎을뽑습니다.

보라색밑의 본줄기 3간이 배치되고 측지.측아를 제거하여 희생지를[붉은선] 냅니다.

매년 이런식의 반복을 하면 주간은 당년자란 크기로 그대로 있으며 맹아가 형성됩니다.

다음해 주간이 서고 올해자란 2년지에서는 맹아가 자라 희생지가 될것입니다.

주간을항상 1년 앞서 공간을 확보하면서 키워 주므로 보라색선성위에서 측지싸움이

없으니 직립된줄기로 자라게 됩니다.희생지는 항상 1년뒤에 자라게 되고 이희생지가

자란다해도 본가지 줄기들을 밀어낼 힘이 없습니다.

 

이러한 재배는 넓은 공간확보가 관건입니다. 취미적재배로는 그만일겁니다.그리고 우수한

 관상미를 지닐것입니다.

 

저는 반송 .다행송을 재배하거나 분류할때 품종을 거론하기보다는 다간의 묘미를 어떻게

살려내느냐에 관점을 둡니다.당대에는 여기에 만족해야할듯합니다.

반송이나 다행송을 재배하려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좋은나무는 분명히 그만한

가격을 형성해줄것이라 믿습니다. (펌글)

출처 : [우수카페] 산삼을 찾는 사람들
글쓴이 : 김영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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