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멀지않은 곳에 화장장이 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세상을 떠나시면 자주, 너무자주
그곳을 가게된다.
화장을 기다리며 잠시 머무르는 곳, 입구벽에 걸려있는 그 글이 나를
숙연하게 한다. 이제 더이상 반갑다고, 잘 지냈냐며, 다가와
말을 걸어줄것 같은 망자는 잠시 대기하고 있지만, 정작 말을 하지못한다.
화장의 마지막 차례를 기다리는동안 깊은 기도를 올린다.
부디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고, 잘 지내기를... 잘 지내시기를~~~~
그곳에 도착했을때, "아프지 않고, 이렇게 잘 지내고 있어"~~~라고
그분들이 웃으면서 말해줬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오늘도 해본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