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엽수 톱밥 활용 … 생산량 늘고, 재배기간 줄어
꽃송이버섯을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봉지재배기술이 개발됐다.
전남산림환경연구소(소장 김명석)는 “도 내에 자생하는 꽃송이버섯 품종을 이용해 재배기간을 단축하고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봉지 재배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봉지재배기술은 침엽수 톱밥을 활용한 방법으로 재배가 쉽고 병에 재배하는 것보다 재배기간이 20일 정도 단축됐으며, 생산량은 600g 배지당 240g 내외로 50g정도 많았다.
오득실 전남산림환경연구소 연구사는 “꽃송이버섯은 배양기간이 길고 재배가 까다로워 실용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도 내 2개 농가에 봉지 재배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종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미백 관련 화장품을 개발하는 등 시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말린 꽃송이버섯 100g에는 항암 면역 효과에 유용한 물질인 베타글루칸이 신령버섯에 함유된 양보다 4배나 많은 43.6g이 들어 있어 약·의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061-336-6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