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자라고 있는 염생식물.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바닷가에 널린 이 잡초들, 돈 되는 거였어?” 바닷가를 오갈 때 흔하게 봤던 ‘잡초’가 있다. 사진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접해봤을 잡초들이다. 특히 서해안이나 남해 갯벌, 염전 주변 등에 많이 있다. 이 흔한 잡초가 알고 보면 획기적인 의약품 개발에도 쓰일, 귀한 재료다. 이 잡초의 정체는 염생식물.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을 말한다. ‘바닷가식물’ 또는 ‘갯가식물’이라고도 불리는데 외형상 바닷가 잡초처럼 보인다. 대표 염생식물로는 퉁퉁마디(함초), 향부자, 수송나물, 나문재, 갯질경, 방석나물 등이 있다. 염생식물은 이미 건강기능식품이나 한약재 원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최근엔 폐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하며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