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짓기

전원생활은 시작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고재순 2020. 4. 2. 17:39

전원생활은 시작하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최근 들어 사회적인 여건변화로 여가시간이 증대되고,
개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여가와 생활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많다. 
이런 욕구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는 생활문화가 전원생활이다.




전원생활과 농촌..

도시화, 현대화, 기계화에 따른 도심의 생활환경과 주거환경에 대한 혐오를 느끼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친화적 삶에 대한 욕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조기퇴직과 주5일 근무제 확대 시행 등 사회적인 여건변화로
여가시간이 증대되고, 개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여가와 생활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많다.

이런 욕구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는 생활문화가 전원생활이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물 맑고, 공기 좋은 곳, 그러면서 어릴 적 고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목가적인 여유를 만끽할수 있는 곳에서 살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이 늘다보니
전원생활은 새로운 삶의 형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현대인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미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들도 많다.


도시 주변의 경치 좋은 지역에는 어김없이 땅을 구입해 집을 지어 살고 있거나
향후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땅을 구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듯 현대인들이 관심을 갖는 전원생활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촌의 공동화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되고 있으며 국토의 균형발전에
필요한 농촌지역의 적정인구 유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원생활의 경향변화..

과거 전원생활이라고 하면 돈이 많거나 나이든 사람 일부의 관심 사항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젊고 평범한 직장인들도 전원주택에 살며 주말주택,
주말농장을 소유하고 있다.
 
지역이나 직업, 나이, 경제력 등에 큰 구애를 받지 않고 대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전원주택도 크고 화려한 주택에서 30~40평형으로 규모가
작아지고 있으며 10평 이하의 소형주택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가족간 충분한 협의..

시골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목가적인 분위기만 여겨 전원생활을
선택했다 실패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실패를 하지 않으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전원생활은 꿈이 아닌 현실이다.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생활의 이면에는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야 하는 농촌생활이 있다.
전원생활을 준비한다면 우선 주변 가족간의 관계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부부간의 의견조율은 기본이며
최근에는 자녀와의 관계에서 전원생활에 금이 가는 경우도 많다.
자녀들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노후에 자녀들이 보고 싶고, 혹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자식들이 쉽게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녀들 가까이 거처를 정하는 것이 좋다.




마을주민과의 융화..

마을주민들과의 융화도 중요하다. 외지인들이 농촌에 들어가 살면서
마을주민들과 융화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농촌 마을들은 그 나름대로 관습과 전통 속에 살고 있어
도시민들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 대화가 안될 때도 있다.

마을주민들과의 관계를 원만히 풀지 못해 마음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고
결국 마을을 떠나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례도 많다.
시골 사람들은 상대방이 하는 만큼 한다.
자신들과 같은 모습으로 살겠다는 사람들은 도와주려 하고 정도 많다.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여 어울려 사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올인과 욕심은 금물..
전원생활에 임할 때 욕심을 내는 것은 금물이며 자신의 모든 것을
올인하여 땅과 집의 덩치를 키우지 말아야 한다.

욕심을 앞세워 땅도 크게 집도 크게 시작하면 일에 치여 빨리 싫증을 느낄수도 있고
돈을 많이 들이게 되면 전원생활이 아닌 전원에 매여 살게 된다.

도시에 살던 사람이 20여 평의 텃밭이나 정원을 가꾸는 것도 쉽지 않다.
잡초 뽑는 일은 중노동이고 시간투자도 많이 해야 한다.

덩치가 크면 살면서 부담되고 제대로 된 관리를 하기도 힘들어 진다.
그렇게 되면 전원생활의 즐거움도 그만큼 줄어든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소매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