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 재배법

하얀 민들레로 억대 귀농신화 쓰는 윤시현씨

고재순 2020. 5. 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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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서 하얀민들레로 억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귀농인 윤시현(40·오른쪽)씨가 16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비닐하우스에서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충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하얀 민들레 하나로 억대 귀농 신화를 쓰고 있는 여성 귀농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서 1.2㏊ 규모의 민들레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윤시현씨(40).

 이 마을 출신인 그는 대학을 졸업한 뒤 도시에서 직장 생활과 사업을 했지만,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다는 생각에 2009년 귀농했다.

 무작정 농지를 빌려 시작한 하얀민들레 농사는 윤씨에게 많은 시련을 안겼다. 웰빙 식품으로 한껏 몸값을 올리고 있던 하얀 민들레는 초보 농사꾼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노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하얀 민들레는 쉽게 고사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농기센터)를 찾아 여러 가지 하얀 민들레 재배법을 배워 수량 증식에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노지 재배는 난제였다.

 그의 하얀 민들레 재배 과정을 지켜보던 농기센터가 소득작목으로 연구 개발할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을 시작하면서 하얀 민들레 농사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농기센터는 지난해 윤씨에게 7200만원을 지원, 하얀 민들레 전용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도록 하고 그와 함께 하얀민들레 재배기술 연구에 나섰다.

 윤씨와 농기센터 연구원들은 이를 통해 20%에 불과했던 하얀 민들레 발아율을 90%까지 높이고, 노지 재배에서 나타났던 생육 불량과 병해충 문제도 해결했다.

 비닐하우스 재배 1년 만에 하얀 민들레 생산량은 크게 늘었다. 노지 재배 때 생산량의 4배인 연간 12t을 수확하면서 매출도 2억8700만원으로 급성장했다.

 윤씨는 "하얀 민들레 재배뿐만 아니라 하얀 민들레를 이용한 차와 장아찌 등 가공식품도 개발해 볼 생각"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기능성 웰빙 농산물인 하얀 민들레는 경쟁력이 있는 작물"이라며 "지역 농가에 이를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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