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말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고재순 2021. 5. 10. 09:00

 

 


사람들에게서
어떤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을 때
 
계속 누가 그런 말을 했을까 궁리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자신에게 유익한 약으로 삼고
오히려 겸허하게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반드시 기쁨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씀바귀를 먹을 수 있어야 그 후에 오는 단맛도 알지요.
 
꼭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평소에 가까운 이가 외면하는 쓸쓸함.
결국 인간은 홀로 된 섬이라는 생각이 새롭습니다.
 
다른 이들이 나에게 잘해 주었던 부분들을 더 자주 되새김하고
 
누군가에게 내 쪽에서 못마땅한 일이 있을 때는 다른 이들이 그 동안
말없이 인내해준 나의 약점과 허물들을 기억하고 좋은 마음으로 참아내기로 해요
 
언제나 눈길은 온유하게 마음은 겸허하게 지니도록
노력하고 노력해요.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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