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윤동주 보이면서 아니 보이는 것 붙잡을 수 없길래 붙잡고 싶은 것 텅 비면서 무궁하게 존재하는 것. 가지려하면 도망치는 것 버리려하면 뒤 따라오며 나를 삼키는 것 알수도 없는 것 가질 수도 없는 것 신의 옷자락인양 추운 내 영혼 감싸주는 것. 가리워진 시야만큼 그득하니 차오르는 것 내 청춘앞에 흘린 덜 익은 너의 입김처럼 기어이 쫒아가면 앵돌아져 나를 버리는 것 빈 들판에 홀로 남게 하는것. 인생도 사랑도 이와 같은 같은 것. ![]() |
안개
윤동주 보이면서 아니 보이는 것 붙잡을 수 없길래 붙잡고 싶은 것 텅 비면서 무궁하게 존재하는 것. 가지려하면 도망치는 것 버리려하면 뒤 따라오며 나를 삼키는 것 알수도 없는 것 가질 수도 없는 것 신의 옷자락인양 추운 내 영혼 감싸주는 것. 가리워진 시야만큼 그득하니 차오르는 것 내 청춘앞에 흘린 덜 익은 너의 입김처럼 기어이 쫒아가면 앵돌아져 나를 버리는 것 빈 들판에 홀로 남게 하는것. 인생도 사랑도 이와 같은 같은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