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자료실

땅두릅(독활) 키우기 재배법 파종 채취시기 & 효능 & 먹는법

고재순 2022. 11. 24. 16:13
1) 땅두릅(독활) 특성


1. 땅두릅나무는 독활이라고도 부른다. 독활은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고 향기가 좋다. 줄기는 장대하며 가지가 갈라졌으며 높이는 1.5m 이상이다.


2. 잎은 잎자루가 있고 꽃은 자웅 일가이고 산형화서로 원추상이며 다수이다.


3. 꽃부리는 소형이고 꽃잎은 5개로 도란형이고 끝이 날카롭다. 열매는 가을철에 둥근 모양으로 검게 익고 연한 녹색의 꽃이 7~8월에 피며 어린잎은 식용하며 뿌리는 약용으로 쓴다.


4. 땅두릅은 우리나라 각지에 자생 또는 재배되어지고 있는데 최근 재배면적이 확대대고 생산량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주산지는 임실, 연기, 금산 등이다.


5. 약용으로는 뿌리를 이용하고, 연화재배를 통하여 여린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생산량과 상품성을 높이고 조기에 출하해야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으므로 보통 피복 밀식재배를 하고 있다.








2) 땅두릅(독활) 재배방법


독활은 추위에 비교적 잘 견디므로 고랭지를 제외한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나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생육이 양호하다.


토질은 유기물 함량이 많고 물빠짐이 좋은 pH5.0~6의 약산성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종자번식, 포기나누기, 꺽꽂이 번식 방법 등이 있으며, 농가에서는 뿌리 수확 후 포기나누기 방식을 많이 이용한다.






단시일에 많은 묘를 확보하여 대량 번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묘를 기르는 데 1년이 소요되므로 수확까지의 기간이 1년 늦어지는 단점이 있다.


1. 채종 및 파종


10월 하순에 잘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과육을 제거한 후 바로 파종상에 파종한다. 수분 유지와 서리 피해를 막기 위해 볏짚을 덮어 두었다가 다음해 봄에 발아하여 올라오기 시작하면 걷어준다.


가을에 파종하지 못한 종자는 노지에 묻어 두었다가 봄에 꺼내어 파종하는 데 묻을 때는 종자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2. 가을에 채취하여 건조 보관한 종자를 파종할 때


25℃의 물에 24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종자끼리 붙지 않을 정도로 음건시킨 후 3~4℃정도의 냉장고에 25~30일간 보관하여 저온감응을 받도록 한다.


이 후 씨껍질을 연화시키고 2%염소산나트륨 용액에 3시간 동안 담갔다가 흐르는 맑은 물에 30분 정도 와넞ㄴ히 씻어 발아 억제 물질을 제거하고 음건시켜 파종하면 발아율이 상승한다.


3. 파종 시


완숙퇴비와 복비를 전층시비하고 너비 1.2~1.5의 높은 두둑을 만든 다음 흙을 곱게 부수어 평탄작업을 하고 15cm 간격으로 0.5~1cm깊이로 골을 치고 줄뿌림한다.


그 후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얕게 복토한 후 볏짚을 덮은 다음 충분히 물을 준다. 발아가 20% 정도 진행되면 볏짚을 제거해준다.








육묘 기간을 단축하고 1~2년 재배하여 약재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대부분의 농가가 이 방법으로 독활(땅두릅)을 재배하고 있으나 번식되는 양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늦가을 잎이 누렇게 변한 후인 11월 중 하순이나 이른 봄인 3월에 포기를 캐낸 후 길고 굵은 뿌리를 잘라서 약재로 쓰고 남은 묘두를 출실한 싹눈이 2~3개씩 붙도록 쪼개어 정식한다.


너무 얕게 묻으면 겨울에 동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해동과 함께 가능한 빠른 3월 중, 하순에 심어야 뿌리 뻗음이 좋고 지상부의 생육도 양호하다. 정식 거리는 이랑 나비 90cm, 포기 사이를 60cm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정식 방법은 먼저 20cm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겉흙을 10cm정도 채운다. 싹이 위를 향하도록 세우고 흙이 뿌리 사이로 들어가도록 한다. 싹 위로 4~5cm정도 덮이도록 흙을 덮고 가볍게 눌러주자.








땅두릅 독활은 심기 전 밑거름을 충분히 줘야 한다. 독활이 생육이 왕성하고 거름에 강한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밑거름은 퇴비, 용과린, 염화칼륨을 전층시비한다. 웃거름은 생육 상태를 봐가면서 하는데, 일반적으로 복합비료를 포기 사잉 ㅔ뿌려주고 잘 썩은 퇴비나 왕겨, 볏짚 등으로 피복해주면 수분 유지 및 시비 효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생육 초기에 1~2회이ㅡ 제초작업으로 충분하며 7월부터는 줄기와 잎이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잡초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2년차부터는 초기에 올라오는 잡초만 제거해주면 된다. 아울러 꽃대가 올라오면 채종용을 제외하고는 8월 초부터 잘라주어 뿌리의 생육이 잘 되도록 해준다.




3) 땅두릅 병충해 예방법과 제거


큰 문제가 되는 병충해는 없으나 배수 불량지에서 뿌리가 썩고 장마철에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하면서 죽는 경우가 있으므로 배수 관리에 신경을 써주자.








4) 독활(땅두릅) 효능 & 먹는법


독활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


독활(땅두릅)채취시기는 심은지 2년차 되는 10~11월인 가을에서 이듬해 봄 사이에 채취하여 건조한다. 


땅두릅 주요 성분으로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복합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그 외 휘발성 물질인 정유와 지방이 포함되어 있다.


1. 독활(땅두릅) 효능


독활의 효능은 진통제로서 두통, 전신통, 신경통, 관절염, 치통, 피부염 및 외상 지통, 요통에 효과가 좋으며 눈한방ㅇ이 빨갛게 충혈될 때에도 효능이 있다.


정유 성분은 위장에 대하여 완화 자극 작용이 있어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장내 이상 발효를 억제시키는 동시에 방향성 향기가 있어서 방향성 건위약으로도 쓰고 있다.


2. 독활(땅두릅) 먹는법


한방적으로는 풍한으로 오는 두통에 방풍, 천궁, 고본, 만형자 등을 배합하여 치료하고 신경통, 관절염에는 '독활기생탕'을 처방하여 복용한다.


독활, 당귀, 상기생, 백작약, 각 3g과 숙지황, 천궁, 인삼, 백복령, 우슬, 두충, 방풍, 육계 각 2g 및 감초 1g, 생강 3편을 넣는다.


이른 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해 먹는다. 약간 매운 맛이 있기는 하지만 향긋하고 씹는 맛이 좋다. 가볍게 데쳐서 찬물에 한두 번 헹궈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