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재배

귀농,귀촌 추천 작목. 재배하기 편한 작물

고재순 2022. 12. 17. 20:26

안녕하세요.

저희 고장 귀농, 귀촌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봄스토리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에 살면서 왠지 모를 시골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하지요?

그래서 주말이면 캠핑, 여행등을 이유로 자연을 찾아 떠나다

어느날 ~ ! 그래 결심했어.

귀농, 혹은 귀촌을 단행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결심한 귀농

대부분 전화를 하시면 제일 먼저 묻는 말씀입니다.

"무슨 작물이 제일 편한가요? "

저희야 버섯이 전공이기 때문에 당연히 "버섯"이예요 라고 말씀드려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 체력과 자금력

그리고 함께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시는것이 먼저랍니다.

일단, 가장 쉬운 작물부터 소개 해 드리자면

"벼 농사" 가 최고입니다.

대부분 기계로 심고, 추수하고, 일년에 한달정도만 일하면 되니 최고의 작물이지요 ㅎㅎ

단, 열필지

만평이상은 하셔야 수입이 된다고 하니

만평이 없으시면 Pass ~

두번째로 재배하기 쉬운 작물은

엽채류, 구근류, 즉 땅에서 자라는 작물입니다.

싸워야 할 대상이 땅 하나라는 얘기지요 ㅎ

일단 어느정도의 땅만 있다면 종자돈이 그리 크게 들지 않으니 도전해 보실만 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내리는 비를 맞으며,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

온 힘을 다 자랑해 보며 실컷 애 썼는데 내 팔뚝만한 고구마가 나오기도 하니

각오는 필수 !!!

농부의 모습을 사랑하신다면

햇빛과 흙을 사랑하신다면 도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왠만해선 땅과의 전쟁?에서 대부분 패배하기 일쑤이기 때문에

저는 그리 강력히 추천하기는 좀..... ^^:

다음으로 선택하시는 작물로는 과수가 있지요

요즘 핫한 샤인머스캣에 많은 귀농인이 몰려 가격이 급락하기도 했고

블루베리, 아로니아, 신품종 자두 등에 귀농인들이 많이들 도전하셨습니다.

한국은 과일을 재배할때 죽기살기?로 재배한다고 평합니다

자라는 대로 따지 않고 모두 솎아 내고 선별하고

옷입히고 농약하고

많은 정성을 기울이지요.

내가 정말 부지런하고 체력이 좋다 하시면 도전할만 하다고도 합니다.

아.. 나는 작열하는 태양을 쳐다보며 꽃 하나하나 따 내는거 포기.

다음으로 소개 해 드릴 작물입니다.

바로 " 버섯 !!! "

요즘은 버섯재배사를 지은 후 지붕에 태양광을 올려 2차 소득을 창출하시기도 하는데요

일단 300평정도의 토지만 있으면 시작이 가능하시답니다.

나는 흙 묻히고, 햇빛에 노출되는 일 없이 실내 년중 20도 내외에서 작업한다고 하면 도전하겠다 하시는분.

바로 접니다 ㅎㅎㅎ

왠만하면 허연피부?가 보존 가능한 작물이지요

요즘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보다

재배가 편하고 부부 둘이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버섯을 선호하시는데요

솎지 않고, 선별하지 않고,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몇일에 걸쳐 따도 되는 황금젤리버섯이 인기랍니다.

생식으로 먹어 보면 굉장히 꼬들거리고

흠.. 뭐랄까

해파리냉채의 오독거리는 식감과

목이버섯같은 느낌이 동시에 나는 버섯이지요

일반적인 버섯과 다르게 종균 만드는것이 너무 어려워

현재 재배하는곳은 세계적으로 중국의 운남성 일부밖에 없는 귀한 버섯입니다.

(중국에서 수입 안되구요, 한국에서 독점이라는 말씀 ^^)

그걸 저희 봄스토리가 성공했지 말입니다 ㅎㅎㅎ

아.. 띠.. 실내조명 어두운데서 찍었더니 사진이 쫌...

현재 계약해서 재배하는 농가들이 열심히 재배 하고 계시니

올해 안에 만나보실 수 있는 버섯.

황금젤리 버섯이랍니다.

[출처] 귀농,귀촌 추천 작목. 재배하기 편한 작물|작성자 종균 버섯 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