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코믹방

그래 아주 환상적이야

고재순 2022. 12. 18. 13:01
그래 아주 환상적이야


여고 시절 라이벌 관계였던 동창생 
둘이 길거리에서 만났다


"얘, 우리 남편은 아주 자상해!.
다이아몬드 반지가 더러워지니까 새로 사주더라."

그러자 친구가 무척 부러워하며 말했다

"어머, 아주 환상적이구나"

"그뿐이 아냐. 우린 두 달에 한 번씩 외국 여행을 가기로 했어"

"그래? 아주 환상적이야"

"근데 참, 넌 요즘 뭐하고 지내니?"

"화술학원 다니고 있어.
음... 
거기선 '꼴값 떠네' 라고 말하는 대신 '
아주 환상적이구나'
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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