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재배

녹두 재배 방법

고재순 2022. 12. 18. 13:28
다현녹두는 2007년 전남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우수품종으로 2013. 12. 6일 수상된 품종이다.
품종의 특징은 맛이 떨어지지 않고 한꺼번에 익어 콤바인 기계수확이 용이하며 수확량도 많다.
현재 국내 재배되는 녹두의 품종 중 거의 80%가 다현녹두라 한다.
다현녹두는 꼬투리가 위쪽에 붙고 1차 수확기 개체 당 꼬투리수가 21개로 어울녹두(17개)보다 24% 가량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전국의 평균 수량이 1.9톤/ha으로 어울녹두보다 17% 많은 다수성 품종이다.
특히, 다현녹두는 관행재배 뿐만 아니라 만기(7월 하순)에 파종하여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에 범용콤바인으로 수확하는 생력재배에도 적합한 품종이다.
 
녹두는 재배기간 동안 3회 이상 꽃이 피는 작물로 먼저 개화하여 열린 꼬투리를 수확할 무렵에 다시 꽃이 핀다.
이러한 생리적 특성으로 녹두 수확은 사람의 손으로만 가능했다.
이로 인해 노동력 투입이 많아져 결국 넓은 면적 재배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넓은 면적 재배를 통한 경쟁력확보를 위해 2007년 기계수확이 가능한 품종을 육성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다현녹두다.
다현녹두는 꼬투리가 한꺼번에 익는 성질이 강하고 꼬투리가 위쪽에 달려 기계수확이 가능해져 일손을 절약할 수 있다.
녹두는 따는 것이 귀찮아서 사실 많이 재배 못 하는데 이 다현녹두는 거의 익는 시기가 같아 대량 재배가 가능하다.
녹두씨앗이 상당히 굵은 편이다.
병충해도 강한편이다.

라남도 기술센터에서 품종 개량한 것으로 7월말~8월초 경 파종하면 첫 서리전인 10월말 전에 일시에 수확하는 품종으로 다수확 품종이다.

보통 녹두는 꽃이 피면 밑에선 열매가 달리고 시도 때도 없이 수시로 수확안하면 먼저 익은 놈은 터져서 수확에 애로사항이 큰데 이건 일시에 수확한다.

- 논 대체작물로 농가 고수익 다수확 신품종이다.

- 작부체계에 따라 마늘, 옥수수, 감자, 강낭콩 등 후작으로 재배 가능하다.

 

다현녹두 재배 방법

- 평두둑 2줄 재배 시 주간(포기와 포기사이) 10~15Cm, 조간(두둑 폭) 50~60Cm, 1구당 2~3립씩 파종할 경우 100평당 1Kg 종자량이 필요하다.

- 비멀칭 재배 보다는 가능하면 멀칭재배가 좋다.

- 장마기 역병 피해 경감에 따라 성장 및 수확량 차이가 많다.

- 전작 재배 시 기 설치된 멀칭비닐 그대로 재사용 가능하다.

- 전작 수확기가 늦어지면 미리 200구용 트레이에 7월 중순경 파종, 1주일~10일정도 육묘하여 정식해도 무방하다.

- 손으로 수확할 경우 6월 25일 ~ 7월 10일이 피종 적기이다.

- 기계로 수확할 경우 7월 20일 ~ 7월 30일이 파종 적기이다.

- 7월 20일 ~ 7월 30일 파종적기에 파종할 경우 2차 개화가 억제되어 첫 번째 꽃에서 열린 꼬투리만 10월 하순께 충실하게 익어 범용콤바인으로 일시에 수확이 가능하다.

- 7월 20일 이전에 파종할 경우 한꺼번에 수확하는데 문제가 있고 7월 30일 이후에 파종하면 한꺼번에 수확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수확량이 현저하게 감소한다.

- 파종적기인 7월 하순은 고온기로 토양이 매우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 토양수분이 충분할 때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이 높다.

- 재배 중 가뭄이 계속되면 가뭄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스프링클러를 사용 관수를 해줄 필요가 있다.

- 재배 중에는 톱다리허리노린재 방제를 철저히 하고 꼬투리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발생이 염려되는 경우에는 파종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

- 수확 시 녹두 대는 절단한다.

- 녹두 대를 뽑지 않은 채 범용콤바인으로 선 채로 바로 수확하면 손실량이 크게 발생한다.

- 범용콤바인 일괄수확방법

탈립 작업 1일전 녹두를 뿌리 채 뽑아 2열로 모아두고 (콤바인 주행로 확보) 좌우 2열 사이를 저속주행하며, 반드시 뿌리 바로 윗부분을 소입체인에 물리고, 녹두대와 녹두꼬투리부분을 탈곡통에 통과시키고, 녹두대는 절단 탈립해야 깨끗하다.

 

녹두의 효능

동의보감 등 고서에 의하면 녹두는 맛이 달고 무독하여 기력을 보태 주어 피로를 다스리며 술독을 제거하고, 농약 중독, 납 중독, 화상, 부스럼, 당뇨병, 고혈압 등의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녹두는 알레르기성 피부에 부작용이 없고 기미, 여드름, 잡티, 피지 제거 등의 미백효과와 화장독 해독은 물론 비타민A와 칼슘이 다른 곡류에 비해 많을 뿐만 아니라 로이신,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고급 식재료로 많이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