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방

아파트 베란다에서 명품 곳감 만들기

고재순 2016. 12. 5. 10:45

곶감만들기] 아파트 베란다에서 '명품 곶감만들기' (곶감선물세트,곶감만드는법)

 

 

 

요즘, 날씨가 .. 햇살이 좋으면서도, 바람이 찬데 ..

이런 날에, 곶감을 만들면 좋답니다 ..

 

해서, 난생 처음으로 .. '곶감만들기' 포스팅을, 올려보아요 ..

 

 

 

 

 

저는, 올해 처음으로 ..

아파트 베란다에서, 곶감을 만들어 봤는대요 ..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 ..

현재까지, 땡감을 50kg 이나 깎아서 널었답니다 .. 캬캬

 

그리고, 약 20kg 은 수확을 해서 ..

냉동실에 넣어 두고는 .. 하나씩, 야곰야곰 먹고 있어요 ..

 

 

 

 

 

저의 곶감만들기의 시작은 ..

우연히, 전원생활을 하시는 분의 블로그를 보다가 ..

그 분이, 황토집 처마 밑에다가 ..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곶감을 보고서는 ..

정말, 아무 생각없이 .. 일단, 지르고 봤답니다 -_-

 

간도 크게, 처음부터 10kg 씩이나 ..

근데, 이것도 .. 몇번 하다보니까, 10kg 은 암것도 아니더라는 ^^

 

 

우야동동, 저의 첫 곶감은 ..

10kg 한박스에, 65개가 들어있는 '청도반시' 로 시작을 했구요 ..

아파트 베란다에서, 잘 매달아 놓기 위해서 .. '곶감걸이' 도 주문을 했답니다 ..

 

곶감용 감과 곶감걸이는 .. 모두, 옥X에서 구매를 했구요 ..

곶감걸이는 .. 저렴한 가격으로, 한박스를 사면 ..

곶감 100개를 걸 수 있어요 ..

 

 

 

 

 

해서, 땡감 한박스를 .. 욕조에 넣어서, 깨끗히 씻어준 후 ..

감자칼로, 슥슥 깎았는대요 ..

 

사실, 감자칼 보다는 .. 그냥, 과도로 깎는게 더 빠르더라구요 ..

 

 

그리고, 저는 처음이라서 .. 감 꽁다리 주변정리도 안하고, 막 깎았는데 ..

이웃님들이 하실 때에는 ..

곶감꼭지 주변에 있는 .. 너풀거리는 이파리는, 떼어내는게 좋답니다 ..

 

 

 

 

 

그런 다음, 깎은 감에 고리를 걸어서 .. 곶감걸이에, 걸어주시면 되어요 ..

 

그런데, 사실 .. 제가 산 감처럼, 감꼭지가 달려있는 감은 ..

그냥 실로 묶어서, 대롱대롱 매달아 놓아도 되어요 ..

 

 

 

 

 

그리고는, 요로코롬 .. 연결하여, 주렁주렁 매달아 놓으면 되어요 ..

 

이때는, 처음이라서 .. 천장에 매달려 있는, 건조대에 걸었는데 ..

점점, 양이 많아지다 보니까 .. 그때는, 세워서 쓰는 빨래건조대에 걸었답니다 ..

 

그리고, 곶감걸이는 ..

미리 주르륵 연결한 후에, 감을 걸어주어야 편해요 ..

 

 

 

 

 

열심히, 감 깎는 신랑 ^^

 

저는, 신랑이 깎아 놓은 감 널고 .. 신랑은, 감 깎고 ..

아마, 65개 감 중에서 .. 신랑이, 60개는 깎았을거에요 ..

 

 

 

 

 

우야동동, 짜잔 !!

드디어, 전부 깎아서 널어 놓은 땡감이에용 ..

 

어쩜어쩜, 보고만 있어도 흐믓하던지 ^^

 

 

그리고, 이 날 날씨가 살짝 습해서 .. 선풍기를 돌려, 감 겉면을 말려 주었는대요 ..

 

이웃님들도 .. 통풍이 잘 안되거나, 비가 와서 습하면 ..

감의 표면을, 살짝 만져봐서 ..

너무 축축하다 싶을 때, 선풍기를 돌려주세요 ..

 

강풍으로, 두어시간 정도 돌려주면 .. 다시, 꼬들꼬들한 감이 된답니다 ..

 

 

 

 

 

요거이, 널어놓은지 하루가 지난 감이에용 ..

이 날 부터, 빨랑 곶감이 되라고 .. 올매나, 들여다 봤는지 모른답니당 ..

 

 

 

 

 

그리고, 3일째가 된 땡감이에요 ..

3일째가 되니까 .. 제법, 겉면이 꼬들꼬들 해졌지요 ..

 

 

 

 

 

보통, 곶감은 .. 통풍이 잘 되는, 습하지 않은 곳에서 잘 되는대요 ..

요즘 같은 날씨에, 가정집들은 .. 대부분, 문을 닫아 두기 때문에 ..

실상, 곶감만들기가 쉽지 않답니다 ..

 

 

곶감만들기의 성공은 .. 무조건, 통풍이 잘 되어야 하는데 ..

하루 종일 집에 안 계시거나, 문을 닫아 두는 집은 .. 곶감을 안 만드시는게 좋아요 ..

(통풍이 안되면, 100% 곰팡이가 피어요)

 

하지만, 반나절 정도 나갔다가 들어오실 경우에는 ..

선풍기를, 돌려주면 되니까 .. 어느 정도, 성공은 하실 수 있을거에요 ..

 

 

 

 

 

그리고, 널어 놓은지 6일째인 곶감이에요 ..

 

제법, 눈에 띄게 곶감이 된 아이가 있길래 봤더니 ..

감을 깎던 날 .. 말랑하게 익은 아이를 하나 깎았는데, 그건 것 같더라구요 ..

 

맘은, 먹어보고 싶었지만 ..

정말, 최고로 맛있을 때 먹으려고 .. 꾹 참았답니다 ..

 

 

 

 

 

그리고, 9일째가 되던 날 ..

제가, 이 곶감을 .. 10월 중순경 쯤에, 말리기 시작해서 그런지 ..

정말, 하루가 다르게 마르더라구요 ..

 

.

.

 

보통, 곶감은 .. 감의 크기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

대봉처럼 큰 것은, 2달 까지도 말려야 하고 ..

요런, 곶감은 .. 못해도, 한달은 말려야 한다고 했는데 ..

 

완전, 9일 밖에 안됐는데도 .. 말랑말랑하니, 쫀득쫀득해서 ..

맛있는 반건시가 되었더라구요 ..

 

이때부터, 이미 냄새는 .. 달달한, 곶감냄새를 솔솔 풍기고 있구요 ..

 

 

 

 

 

해서, 10일째가 되던 날 ..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 첫번째, 곶감 수확을 했답니다 ..

 

아마, 말리는 날짜는 ..

곶감에서, 하얀분이 나올 때까지 .. 바짝 마르는 기간을 말하나봐요 ..

아니면, 정말 추운 겨울에 말리거나 ..

 

 

 

 

 

수확은, 신랑이 했답니다 ..

 

쪼글쪼글하게 말라서, 얼마 안 되어 보이던데 ..

한데 담으니까, 제법 무겁더라구요 ..

 

 

이렇게, 수확한 곶감은 .. 감꼭지를 정리한 후에, 살포시 눌러서 ..

곶감 속의 공기를 빼 주었어요 ..

 

그래야, 냉동실에 넣어도 .. 곶감이 젤리처럼, 말랑말랑 하거든요 ..

 

 

 

 

 

꺄아아아 ~~~

완전, 촉촉하니 맛있겠죠 ^^

 

수확을 하고서, 신랑이랑 한번 먹어봤는데 ..

진짜, 누가 꿀을 한 숟가락 넣어둔지 알았답니다 ..

 

 

정말, 사 먹는 것과는 비교도 안되구요 ..

제가 했는데도, 이 맛이 나와서 .. 완전 완전, 흥분의 도가니탕 이였어용 ..

 

 

 

 

 

이렇게, 맛있는 곶감으로 ..

지난 주에, 신랑 당숙님 병문안을 갈 때 .. 살포시, 선물도 했답니다 ..

 

쪼매난, 용기에 .. 이쁜 냅킨을, 한장 깔고서 ..

곶감을, 주르륵 담은 후 .. 파란 아이비 이파리를 올리고, 우드 포크를 넣어주니 ..

완전, 명품 곶감 선물세트가 되었어요 ^^

 

.

.

 

곶감만들기는, 지금도 하고 있으니까 ..

앞으로도, 주구장창 .. 곶감만들기 포스트를 올려볼게용 ..

 

울 이웃님들도, 한번 도전해 보시구요 ..

요즘, 저희 친정엄마랑 저랑은 .. 곶감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당 ..

 

울 신랑은, 이렇게 자꾸 만들어서 .. 내년 설날에, 선물하자고 -_-

신랑, 그거슨 안돼 ..

내가, 올매나 고생해서 만든건데 .. 캬캬 ^^ (펌글)

'정보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덕의 효능과 먹는 방법  (0) 2016.12.10
쇠무릅(우슬 뿌리)효능  (0) 2016.12.06
천삼, 땃두릅, 자인삼, 선삼(보호종)  (0) 2016.12.01
참빛살나무 효능  (0) 2016.11.29
노박나무열매 효능  (0) 201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