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재배

전략작물직불금, 내달 15일부터 접수

고재순 2023. 1. 29. 14:13
하계 조사료 심으면 ha당 430만 원 지급

략작물직불제가 본격 시행된다. 하계 조사료를 심으면 ha당 4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밀·콩·가루쌀·조사료 등의 생산을 확대하고 과잉 공급되고 있는 쌀 재배를 줄이는 동시에 동·하계 이모작 작부체계로 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작물직불금이 본격 시행된다.

국비 1121억 원이 책정된 전략작물직불금은 1000㎡ 이상 농지에서 전년 10월부터 당해년 10월까지 전략작물을 재배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이 대상이다. 단, 농업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이상인 경우 받을 수 없다.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농지 소재지가 있는 읍면동 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 농산물품질관리원의 4~5월(동계작물), 8~10월(하계작물) 이행점검을 거쳐 12월에 직불금을 받게 된다.

전략작물직불금 대상작물은 기존 논활용직불금 대상인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밀, 호밀, 귀리, 감자와 사료작물에다 하계작물인 논콩, 가루쌀, 조사료가 추가됐다.
직불금은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ha당 50만 원, 여름철은 논콩과 가루쌀 100만 원, 조사료는 430만 원을 받게 된다. 겨울철에 밀과 조사료, 여름철에 논콩과 가루쌀을 이모작하면 100만 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가루쌀은 국립종자원·농촌진흥청·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한 ‘바로미2’만이 대상이고, 하계조사료는 지난해 벼를 재배하고 올해 여름철 새로 곡물과 풋베기 사료작물을 재배한 경우다. 경관보전직불금을 받은 농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식량자급률을 상승세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논에서 밀, 콩, 가루쌀 등의 재배가 확대되면 수입 의존성이 큰 농산물이 국산으로 대체되고 농가 소득도 향상시키는 일석다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https://www.mafra.go.kr)와 농림사업정보시스템(https://www.agrix.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략작불직불금 지급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