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부작용 없는 천연비아그라 야관문(비수리)

고재순 2012. 2. 1. 10:01
비수리(야관문) - 우리 산야초 배우기
대개 꽃이 피기 직전이 식물에게 있어 정기가 가장 왕성하다고 한다. 비수리의 경우도 꽃이 피기 직전인 9~10월을 채취시기로 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준비를 해야 할 때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거의 잊혀지다시피 했다가 몇 년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비수리가 더위가 한 풀 꺾인 요즈음, 조금씩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대개 꽃이 피기 직전이 식물에게 있어 정기가 가장 왕성하다고 한다. 비수리의 경우도 꽃이 피기 직전인 9~10월을 채취시기로 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준비를 해야 할 때다.

평사리 들녘을 에두른 악양천 제방에는 비수리가 제법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점심 산책길에 오가며 한여름을 지켜본 바로는, 가축 여물로 풀을 뜯어가는 분들도 비수리만은 베어가지 않고 남겨둔다.
예전에는 이를 빗자루나 가축의 먹이로 하였다는데, 비수리만을 남겨두는 이유가, 아마도 그 쓰임새를 몰라서인지, 아니면 사료에 익숙한 가축이 그 풀을 싫어해서인지, 아니면 나중에 다른 용도로 쓰려고 남겨두는 지는 모르겠다.


비수리는 콩과의 싸리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국각지의 들에서 흔하게 자란다.
비수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어떻게 된 것일까.
언젠가 순천에서 오신 어떤 분이 야관문이 어떻게 생긴 거냐고 물으시기에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대뜸 ‘ 아, 그거. 비싸리. 예전에 빗자루로 많이 썼지’ 라고 말씀하시던 걸로 보건대, 빗자루에 쓰이는 싸리나무라 하여 비싸리라 불리던 것이 비사리, 비수리로 바뀌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유사 종으로 땅비수리, 호비수리, 넌출비수리 등이 있다.

많은 분들이 비수리, 즉 야관문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 하는데, 비수리도 다른 싸리속 식물들처럼 작은 잎이 세장씩 달리는 3출엽이 주요 특징이다.
가지에 촘촘히 매달린 작은 잎을 살펴보아, 작은 잎이 삼지창 형태로 세장씩 모아달리지 않았다면 그건 분명 비수리가 아니다.


키는 1m 내외로 줄기는 곧게 자라며, 3장의 작은 잎은 길이 1~3cm 내외로 긴 타원형의 형태이다.
우윳빛에 가운데 자주색 줄이 있는 새끼 손톱만한 꽃들이 8~9월에 잎겨드랑이에 모여 난다.

옛날과 달리 쓰임새가 없어 잊혀져가던 비수리가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을 새로 얻게 된 데에는 토종약초연구가 최진규씨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2001년에 나온 그의 저서 「약이 되는 우리풀 · 꽃 · 나무」라는 책에서 비수리를 ‘부작용 없는 천연 비아그라 야관문’이라 소개하면서 비로소 야관문이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책에서,
‘여러 가지 남성 질병, 양기부족, 조루, 유정, 음위증 등을 치료하는 데 뛰어난 효력이 있다. 2-3일만 복용하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부작용이 전혀 없는 천연 비아그라의 효능을 지닌 약초라고나 할까. 그러나 야관문을 그냥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어서는 전혀 효과가 없다. 야관문은 반드시 술로 우려내야만 그 진가가 나타난다.’ 고 적고 있다.


방법은, 9~10월, 꽃이 필 때 잎을 단 채로 줄기를 채취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잘 말린 뒤 35도 이상 되는 증류주에 술 양의 3분의 1정도 넣고 3개월쯤 우려내어 한 잔씩 마신다.


비수리는 야관문이라는 이름 외에도 중국에서 대력왕(大力王), 천리광(天里光), 사퇴초(蛇退草), 음양초(陰陽草) 등의 별칭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퇴초라는 이름은, 비수리가 뱀을 쫓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뱀 물린데 야관문을 진하게 달여 마시면 효험이 크다고 한다.

비수리에 대해「한국보초도감」은,
‘맛은 쓰고 약간 매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폐와 간, 콩팥에 주로 작용한다. 간과 콩팥을 튼튼하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부은 것을 내리게 한다’ 고 적었다.
출처 : 연두자립마을
글쓴이 : 단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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