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는 작년에 찌근거 ^^
3일동안 눈이 벌겋게 눈꼽(눈꼽이라기 보다는 고름으로 보임)이 줄줄~~~
양 쪽 눈이 탈이났는데 왼쪽 눈이 더 심하였습니다.
아마도 짐작컨데 밖에서 몇 일 동안 쌓였던 먼지를 먼지털이로 털면서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눈에 들어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소 안질이 좋지않아서 눈꼽이 잘 끼기는 하였지만 이렇게도 추잡스런 모습은 없었었는데...
빨간 눈에 허연 고름이 눈을 덮고 있으니 눈 앞은 침침하고 남이 보면 얼마나 혐오스러울까...
안약이니 눈물약이니 그런거 눈에 넣으면 약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와서 기분나빠 사용치않고 냉장고에 보관하였던거 꺼내 수시로 넣고 하였지만 차도가 없었지요.
공휴일에 토요일... 안과에 갈 형편도 안되고...
언젠가 TV에서 어느 스님께서 곰보배추를 찧어 즙을 짜서 눈에 한 방울씩 넣으신다는 말씀의 모습이 생각나서 마당가에 활인초(곰보배추) 잎을 몇 장 따와서 깨끗이 씻어 지렁종지와 방망이를 끓는 물에 소독하야 즙을 짜서 내 손으로 넣기 어려우니 건너방에 계신 어르신께 가져가 넣어달라 하니
"그라다가 눈에 균이 감염되어 실명이라도 하마 우짤라카노? 절대 넣지마래이 !!!"
고함을 지르십니다...
두 말 않고 내 방으로 가꼬와가 쪼맨한 차숟갈로 살짜기 떠서 밍경쳐다보민서 즙액을 윗쪽 눈꺼풀 눈썹에다가 한 방울 발라 눈을 껌뻑껌뻑...
맑은 즙액이 눈에 쫘악 퍼집니다. 왼 쪽 오른 쪽 번갈아 가민서 반복
한 방울씩... 껌뻑껌뻑... 다섯 번 했지요.
하는 동안 눈이 쓰라리고 골이 빙~ 하기도...
즙액이 눈에 들어가지 않고 흐르는건 얼굴에 비벼 문때요. 그럼 얼굴소독도 되리라 ㅋ~
시원시원~~~
남은건 홀짝~ 목구멍으로 꿀꺽 !
눈꼽인지 고름인지 더 이상 나오지않는 것 같더만요 !
그라고 컴 쪼매 더 보다가 잤지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잠자는 동안 왼눈에 또 고름이 말라붙어 있더이다.
그러나 오늘 하루 종일 편안했습니다.
밖은 계속 바람이 불고 꽃가루 미세먼지가 날라댕기니 눈이 완전 시원한건 아니었지요. 그래도 다 나았다 싶습니다. 더 이상 고름이 안나옹께네~
잠시 후 세수하고 또 넣을라꼬 활인초잎 몇 장 따와서 깨끗이 씨꺼놓고 방맹이랑 지렁종지 끓는 물에 소독해 놨습니다.
모든 이들이 부르는 이름 곰보배추
먹으면 사람을 살리는 풀이라 해서 활인초.
만병에 좋다 해서 만병초.
짐승도 거덜떠 보지도 않는 하잘것 없는 문디나물
내 어릴 때는 문디나물이라 불렀습니다.
다른 여러 가지의 병에도 좋지만 특히 페 기관지 호흡기계에 특효약입니다.
모든 국민들은 집집마다 몇 포기씩은 반드시 심어놓고 키워야 할 잡초입니다.
잎을 따면 또 새로운 잎이 나오니 1년 내내 잎만 따서 사용해도 됩니다.
충치로 이가 아플 땐 손바닥에 비벼 이빨로 꽉 물고 있어도 충치치료가 됩니다.
목구멍에 피가 나올때 효소를 하루 몇 잔 마시면 나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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