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밥상

나이 들어 기억 깜빡? 뇌에 좋은 '이것' 섭취

고재순 2017. 7. 27. 11:20
견과류·등푸른생선·녹색채소·콩 등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견과류·등푸른생선·녹색채소·콩 등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신체 기능이 퇴화한다. 뇌도 마찬가지인데, 이로인해 기억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느려지거나 심하면 치매에 걸리기도 한다. 그러나 생활습관 등 노력을 통해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뇌는 많이 사용할수록 세포 사이의 연결이 촘촘해지고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뇌의 활성을 높일 수 있는 음식을 알아본다.

뇌 건강을 위해선 알맞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제 중요하다. 뇌는 전체 체중의 약 2%를 차지하지만, 섭취한 음식 에너지의 20% 정도를 사용한다. 뇌가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 받으면 활성도가 높아져 두뇌활동이 활발해지고 알츠하이머 치매 등 각종 퇴행성 질환을 막을 수 있다.

호두·아몬드 등 견과류가 뇌 건강에 좋다.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 아르기닌,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는 혈중 지질농도를 낮춰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 소금이나 꿀이 가미되지 않고 간단히 볶은 자연 상태를 먹는 게 좋다. 녹색 채소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어, 뇌 신경과 혈관의 노화를 막는다. 특히 당근과 시금치에 많이 든 알파리놀산은 체내에서 DHA로 바뀌는데, DHA는 뇌 신경발달에 관여해 기억력을 높여준다. 고등어·꽁치 등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생선도 좋다. 오메가3도 체내에서 DHA와 EPA로 바뀌어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메가3는 몸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식품을 통해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콩류나 콩으로 만든 두부 등도 뇌 건강에 좋다. 이에 풍부한 레시틴 성분은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만드는데, 아세틸콜린은 학습력과 기억력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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