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담 (소나무 담쟁이 넝쿨)
담쟁이는 담벼락이나 바위,절벽 또는 나무에 부착근으로 달라 붙어 오르는 포도과의 넝쿨식물입니다.
소나무에 자라는 담쟁이 넝쿨을 "송담" 이라 부르며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합니다.
송담은 소나무, 참나무, 뽕나무 등에 자란것만 약재로 쓰며 예부터 당뇨나 어혈, 근육통을 푸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낙석" 또는 "석벽려"라고 칭하며 목안과 혀가 부은것, 쇠붙이에 상한것, 등의 치료에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소나무를 감고 자란 담쟁이 넝쿨 "송담" 은 피부병을 치료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송진을 먹고 자라 약성이 좋은 편입니다.
채취시기는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줄기와 뿌리를 채취해서 약재로 사용합니다. 줄기는 톱과 낫으로 절단하며 뿌리는 옆쪽으로 뻗어 있어서 힘을 주어 잡아 당기거나 곡괭이를 사용해서 채취할 수 있습니다.
● 송담 효능
1 ) 관절염과 근육통에 좋습니다.
송담에는 통증을 완화해주는 진통작용이 뛰어나 관절의 통증과 염증, 붓기,등의 증상에 도움이 되며, 근육통과 관절염 증상이 있을때 송담 우려낸 물을 마시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2 ) 골절상 치료에 좋습니다
송담은 사고로 인해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져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송담 달인 물을 섭취하거나 줄기를 빻은 후에 가루를 환부에 발라주면 뼈가 붙는 속도가 빨라지며 골다공증에도 좋습니다.
3 ) 당뇨병에도 좋습니다
송담의 줄기에는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는 이소플라본계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 혈관에 좋습니다
송담은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주는 효능이 있어서 심근경색과 고혈압 등과 같은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5 ) 항암효과가 뛰어납니다
소나무의 송진에는 "피톤치드" 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송진을 빨아들이는 송담을 가루내어 꾸준히 복용하면 항암 효과에 도움이 됩니다.
6 ) 기관지질환에 좋습니다
송담에는 탄닌과 리그닌, 테르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천식은 물론 각종 기관지질환(기침,가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7 ) 송담은 반삭 ( 오줌이 계속 마려운 증상 )과 산후출혈, 두통,치통 등 각종 통증에 효능이 있습니다.
★ 송담 작업 방법
채취한 생재 송담은 장갑을 끼고 "감자칼"을 사용해서 거피작업을 합니다. 맨손으로 할 경우 생재는 약간의 독성분이 있어서 손이 따갑거나 통증을 유발합니다.
생재는 약간 미끌미끌하고 드시면 아린맛이 나며 두통이나 복통이 발생합니다. 햇볕에서 자연건조후 손작두를 사용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후 사용합니다.
● 송담 복용 방법
1 ) 차로 드시는 방법 물 2ℓ에 잘 말려진 송담 20~ 30g과 감초 다섯조각을 넣고 2~3시간 달여서 하루에 종이컵으로 2잔 정도 복용합니다.한 번 사용한 송담도 버리지 말고 한 번더 달여 드셔도 됩니다.
2) 송담주 만드는 방법
최대한 바짝 말린 송담을 겉껍질만 살짝 벗겨내고 담금주 용기에 맞게 잘라서 25~ 35 °의 술에 담궈서 1년이상 숙성시킨후 소량으로 복용합니다.
3 ) 송담 식혜 만드는 방법
* 채취한 송담을 가마솥에 넣고 삶는다.
*송담 삶은 물과 엿기름, 고두밥을 이용해서 식혜를 만듭니다.
*송담 식혜는 송담에 있던 수액들이 진하게 우러나와 그 맛과 효능이 배가 됩니다.
4 ) 송담 수액 채취 과정
송담 전문 채취꾼들은 해발 1000m의 산에서 약재로 사용하기에 좋은 30년 이상의 송담만 채취합니다.
송담의 두꺼운 줄기를 거침없이 잘라서 수액을 받기 시작하는데 그 맛이 설탕처럼 달아 고려시대에는 설탕 대신 사용했다고 합니다. 3시간 동안 받은 수액의 양은 겨우 250mℓ 내외이기 때문에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 담벼락이나 바위, 절벽 등에서 자라는 담쟁이 넝쿨은 독성이 있으므로 약재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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