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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사리 재배

고재순 2012. 2. 6. 18:18

원산지 한국
분 포 ▶지리적으로 일본, 오키나와, 중국, 사할린, 캄차카, 시베리아, 유럽, 남-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전국 각지에 야생한다.
형 태 다년생의 양치류
크 기 높이가 1m에 달한다.
잎 엽병은 길이 20-80cm로서 연한 볏짚색이며 우편 밑을 제외하고는 털이 없으나 땅에 묻힌 밑부분은 흑갈색이고 털이 있으며 곧게 선다. 난상 삼각형의 잎은 딱딱한 혁질이며 길이와 나비는 50cm이상인데 3회 우상으로 복생하며 뒷면에 털이 약간 있다. 열편은 긴 타원형이며 둔두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약간 뒤로 말리고 소우편 끝이 갈라지지 않고 길게 자라며 엽맥은 2개씩 2-3회 갈라진다. 첫째 우편은 특히 크고 엽신 길이의 2/3을 차지한다. 실엽의 최종열편은 나비 3-6mm로서 가장자리가 뒤로 말려 포막처럼 된 포자낭이 달린다. 포막은 투명하게 보이며 털이 없다.

열 매 적갈색의 낭퇴는 잎 뒷면의 가장자리가 뒤로 말려서 생긴 포막으로 싸여 있다.
줄 기 높이가 1m에 달한다.
뿌 리 근경은 연필 크기만하고, 단단하며 가로로 뻗는데, 지름 약 1cm, 길이 약 30cm이고 황록색으로 매끈하며 아래는 검은색으로 통통하다.


생육환경
▶산이나 들에 난다.
햇볕이 잘쬐는 양지쪽에서부터 거이 햇볕이 없는 음지나 평아까지 해발 2,000m의 높은 산, 건조한 곳부터 늘 물기가 있는 습지까지 환경조건이 나쁜 곳에서도 잘 생육하지만 공해가 심한 오염토양에서는 전혀 자라지 못한다.
▶토양은 썩은 나뭇잎이 많고 물빠짐이 잘 되면서 물기가 적당히 있는 땅을 좋아하고,30-50%정도 해가림이 되는 곳에 우량한 품질이 생산된다.
▶특히 공기습도가 높을수록 수량도 증가되고 품질도 좋아진다.
▶땅의 온도가 17-18℃이상 되면 새싹이 땅밖으로 솟아 나오면 23℃정도가 알맞다. 30℃이상되면 잎줄기와 잎이 빨리 굳어진다.
광선 음생 내한성 토양 보통 수분 보통


꽃/번식방법
▶포자 또는 근경에 의해 번식한다.
개화기 꽃의 색


재배특성
1)재배기술
①번식법 - 포자가 땅속으로 번식하며 포자는 이끼에서 싹트기가 잘되나 모기르기는 쉽지않다.시기는 고사리의 싹이 나오지 않은 이른 봄철에 땅속 줄기를 캐다가한다.
②시비 - 화확비료 중 요소나 염화가리를 시용하면 부패되기 쉬우므로 주로 유기물을 이용한다.퇴비,계분 유기질비료의 50%는 전 밭에 흩어뿌리고 밭을 깊게 간다.아주심기 후 나머지 퇴비,계분을 밭골사이에 뿌려 놓고 짚이나 낙엽으로 다시 멀칭한다.웃거름 2회는 장마철에 유기질비료를 사용하며,장마기의 비료유실을 보충해 준다.
③촉성재배법
▶고사리촉성재배법 - 야생종이나 인공재배종 중에서 땅속줄기가 굵고 영양이 충실한 것으로 종묘를 준비한다.나비 120㎝,깊이 50㎝의 재배상을 파내고 밑부분에 찬 냉기를 막을 수 있는 단열재로 짚을 10㎝정도 깐 후,그 위에 비닐을 깔고 밭흙을 5㎝정도 복토한다.복토위에 전열선을 배선하고 그 위에 모래흙을 5㎝정도 깔아주는 등 약 4층으로 촉성재배상을 만든다.평균 20℃를 유지하도록 전열상 온도조절장치를 해둔다.대체로 설치 후 2주가 지나면서 수확이 가능하다.
▶고사리 조기재배법 - 남부는 2월하순,중부는 3월상순경에 비닐터널을 설치한다.낮에는 20℃정도,고온기 차광은 30%정도 알맞다.거름은 터널씌우기 전에 퇴비,계분,유기질비료를 주고 터널속에 항상 90%정도의 습기가 유지되도록 한다.
▶청나래고사리 촉성재배법 - 크기가 직경 5㎝이상 되는 덩이뿌리를 확보한다.고사리촉성재배법과 같이 재배상을 만들고 상내온도는 10-20℃,습도는 포화상태가 되도록 관수한다.온도를 높여주면 2주 후에 발아가 시작되며 그 후 1주째부터 15㎝자란 고사리를 수확할 수 있다.
2)관리
6월 하순까지 잡초제거를 하고 장마철에 배수작업으로 줄기가 부패하는것을 방지한다.월동관리로 가을철에 짚이나 낙엽을 10㎝정도 멀칭해 주면 좋다.
3)수확
봄철 땅의 온도가 15℃이상 되면 땅속줄기 마디에서 새 잎순이 솟아 나오기 시작하며,대체로 봄비가 맣은 해 수량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수확량은 10a당 아주심기 2년차에 200-400㎏,3년차부터 500㎏이상 가능하며 수확적기는 어린잎이 피기직전이다.건조는 수확물을 솥에다 쪄서 밭이나 건조시설내에서 완전히 건조되기 직전에 대바구니,플라스틱바구니 등에 넣어서 완전 건조시키면 다루기가 쉽다.
재배작형 파종기 이식기 결실기 3월,4월,5월,6월,7월,8월,9월 삽목기

 

출처 : 귀농복덕방

 

도전 신기술-고사리재배 양용택·박순택씨〈전북 남원〉
 

  양용택씨가 1년차 고사리 땅속줄기를 캐고 있다.

1년차 땅속줄기 활용 생산성 높여

“중국산이 우리나라시장의 95% 이상을 파고들었지만 고사리는 고소득작물입니다. 1㎏ 소비자값이 중국산은 1만8,000~2만원인 반면 국산은 5만원 이상 합니다. 중국산 수준으로 값을 내려도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철쭉으로 유명한 전북 남원의 바래봉 기슭에서 2만평 고사리 농사를 짓는 양용택·박순택씨(운봉읍 동천리)는 고사리의 연간 시장규모가 1,000억~2,000억원에 이르는 고소득 작물이지만 생산성이 낮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장 시급한 것이 모기르기 개념의 도입이다. 고사리 홀씨(포자)번식은 기간이 오래 걸리고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땅속줄기를 이용한다. 보통 2~3년 고사리를 수확하고 남은 3~4년차 땅속줄기를 캐내 어미줄기로 심는데 이때 어려움이 발생한다. 몇년간 고사리를 끊어낸 땅속줄기는 50㎝에서 1m 사이에 눈이 하나 있을 정도로 성장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정 면적에서 올라오는 싹의 양이 적고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다. 제대로 수확을 하려면 빨라도 이듬해는 되어야 한다. 1년 동안은 수확을 못할 뿐 아니라 잡초 제거 등 밭 관리비용 지출이 크게 늘어난다.

심은 지 1년밖에 안된 새 땅속줄기를 심으면 이 같은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 1년 동안 육묘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1년차 땅속줄기는 10㎝ 간격으로 눈이 촘촘하게 달려 있어 첫해부터 정상적인 수확이 가능하다. 3월 하순부터 아주심기를 하는데 70㎝~1m 간격으로 이랑을 만들고, 10~15㎝ 두둑을 높인 다음 1평에 고사리눈이 50~70개 들어가게 심는다. 길게 심어도 되지만 작업편의상 20~30㎝ 길이로 잘라 묻는다.

이렇게 심으면 1평당 300개 정도 눈이 올라오고 20㎝ 길이, 0.6g 규격의 고사리를 3번 이상 끊어낼 수 있어 생고사리로 6㎏, 삶은 것으로 600g 1근을 생산할 수 있다. 관리를 잘하면 2배 이상 수확도 가능하다. 다른 사람들이 3~4평당 1근을 생산하는 것에 견주면 생산비가 크게 낮아져 중국산과의 맞대응도 어렵지 않다.
 
☎0502-510-1000, 016-874-2011.
 
출처 : 오두막 마을
 
▲ 주먹을 닮은 고사리. 아이들 손을 '고사리 같은 손'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05 윤형권
이제 고사리를 따러 산에 가지 않아도 된다. 딸기나 토마토처럼 논이나 밭의 비닐하우스에서 고사리를 딸 수 있다. 충남 논산의 한 농부가 끈질긴 연구 끝에 비닐하우스(시설재배)에서 식용고사리를 대량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충남 논산시 부적면 외성리 이건세(36)씨는 2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시설재배에 의한 고사리 대량 생산에 성공해 지난 5월 초순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다.

지금까지 식용 고사리를 인공 재배하는 경우는 노지(露地) 상태에서 재배하는 방법인데, 뿌리 번식에 의한 방법이기 때문에 대량 재배가 어려워 생산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농가 소득 작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건세씨와 같이 비닐하우스 상태에서 고사리를 재배할 경우 ▲ 수분 조절이 쉽고 ▲ 차광에 의한 광량 조절로 성장에 장점이 있으며 ▲ 영양 관리가 쉬워서 양질의 고사리를 대량 생산이 가능해서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높아 농가 소득에 한몫을 할 수 있다.

이건세씨의 고사리농장에서 고사리가 대량으로 생산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금부터 5~6년 전, 어느날 이건세씨는 부모님과 함께 고향인 부적면 외성리에서 수박과 돌미나리 농사를 짓고 있었다. 농촌 이농 현상과 농업 인구 고령화 현상이 해마다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이씨는 "늙으신 부모님이 손쉽게 일할 수 있는 작목을 개발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즉 남들이 하지 않고 있는 노동 생산성이 높고 노동 집약적이 아닌 기술집약적인 작목을 개발해야 겠다는 게 당시 이씨의 머릿속에 꽉 차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고사리 재배가 어렵지만 대량으로 재배할 수 있다면 수입 고사리에 대항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국내최초로 고사리를 시설재배로 대량생산하고 있는 이건세(36세) 씨와 고사리 농장.
ⓒ2005 윤형권
이씨는 인부들을 사 산에서 고사리를 채취해 비닐하우스에 심어 보았다. 그러나 산에서 채취해서 심은 고사리는 이듬해 번식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꿈쩍도 않고 제자리에 있었다. 고사리 재배가 생산성을 갖추려면 조밀하게 번식돼야 하는데 산에서 채취해 뿌리 번식을 기대한 것은 실패로 끝났다.

대학에서 원예를 전공한 이씨는 논산농업기술센터 조직배양실에 있는 남태순(36)씨와 고사리 재배에 대해 논의했다. 이때가 2000년 초였다. 남씨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고사리를 조직 배양을 통해 시설재배를 한 사례가 없음을 알고 연구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남씨는 고사리 조직 배양을 정식 연구 과제로 삼기 전에 개인적으로 조직배양실험을 해 보았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조직배양 자체는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지만 전엽체(1n) → 포자체(2n) → 육묘 → 플러그묘 → 성숙한 고사리로 진행되는 단계 중 전엽체와 포자체로 가는 길목에서 살균 소독의 문제가 난항이었다.

그러나 이씨는 여기서 물러나지 않았다. 이씨는 인터넷을 검색해 국내외에서 고사리 연구에 대한 논문을 찾기 시작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이런 때를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가까운 충북대에서 고사리 조직배양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는 연구담당 교수를 단숨에 찾아갔다. 당시에 충북대에서는 관상용 고사리를 조직배양에는 성공했지만 임상재배에는 성공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씨는 충북대 고사리 연구실에서 만 10개월 동안 있으면서 고사리를 조직배양에서 임상재배로 성공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씨는 약 1천여 평의 온실에 고사리를 꽉 채워 줬다.

2004년 봄 무렵 이씨는 충북대에서 고향인 부적면에 돌아와 식용고사리를 조직 배양으로 대량 재배할 준비를 하고 다시 논산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가 자재와 인원을 지원 요청했다. 이씨는 그동안 터득한 조직배양을 통한 고사리 재배기술에 대해 강순경(36)씨와 사의하고 본격적인 육묘생산에 들어가 1년이 지난 2005년 5월에 조직 배양을 통한 고사리의 시설 재배에 성공한 것이다.

▲ 이건세 씨 고사리농장에서 채취한 싱싱한 생고사리
ⓒ2005 윤형권
고사리는 다년생 식물이기 때문에 비닐하우스에 심어 물과 퇴비만 주면 해마다 싹이 나오기 때문에 초기 자본만 투입하면 간단하게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이다. 또 농약도 줄 필요가 없다. 고사리는 병에 강하기 때문이다. 이씨의 고사리농장(길이 95m, 폭 6m짜리 비닐하우스)에서는 3일에 1번 고사리를 따는데 약 30㎏ 정도를 수확하며 해가 갈수록 생산량을 늘어나고 있다. 수확 기간은 4월부터 6월 말까지이며 온도 조절이 필요없어서 연료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

도매시장에서는 국산 생고사리 1㎏에 약 7천원을 받는다. 수입산 물에 불린 고사리와는 질, 맛과 안전성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농가 소득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사리 재배는 초기자본만 투입하면 이듬해부터는 아주 손쉽게 수확을 하므로 노인들의 일에 적합하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의 남태순씨는 "고사리를 시설재배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어 농가 소득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고 한다.

국내 최초로 고사리를 시설 재배에 의한 대량 생산에 성공한 이씨는 "농가에 육묘를 공급하여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육묘는 1개동에 약 300~400만원이면 된다. 비닐하우스는 광량 조절 기능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 만큼 딸기나 토마토처럼 일반적인 비닐하우스처럼 보일러와 같은 가온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설치비가 아주 적게 든다.

고사리 시설재배를 원하는 사람들은 논산시농업기술센터 041-733-5959나 이건세 011-436-6212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 임산물 사랑

출처 : 황골농장 이야기
글쓴이 : 주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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