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키우는 방법

5월 양봉관리

고재순 2020. 5. 4. 06:19

 

양봉가라면 이 달을 위해 그 얼마나 많은 노력과 새로운 구상을 거듭했는지 잘 알 것이다. 이를 위한 아낌없는 노력의 댓가를 바라보는 즐거움은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양봉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인만큼 일년중에서 가장 기술적인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1) 봉군관리와 비용

봉군관리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필자는 남부지방으로 벌을 번식하기 위하여 이동시키지는 않는다.(과거에는 이동하였슴) 그것은 관광을 위한 양봉도 아니고, 천막 밑에서 고생을 하지 않아도 결과적으로는 이동양봉가의 소득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아카시아의 개화기 직전까지 동일장소에서 기사 한사람과 필자와 둘이 비교적 철저히 관리하다가 55일경 4.5톤 트럭에 싣고 경북 상주에 있는 필자의 봉장으로 옮긴다. 그 전까지만 해도 남의 땅에 배치하여도 아무런 말썽이 없었는데 근간에 와서는 토지주인이 예상외로 많은 물질적 요구를 해오기 때문에 부득이 그들의 요구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그 다음 해는 그 곳을 갈 수가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착잡한 현실은 누구의 탓도 아니고 바로 양봉업이라는 구조 자체가 만들어낸 것이므로 어쩔 수 없이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동한 다음 날부터 산딸기와 조생잡화에서 유밀이 되어 벌들은 활발히 활동을 개시하였다. 며칠 뒤인 12-14일에는 아카시아에서 유밀이 되었다. 여기에서 재미를 본 뒤인 24-25일경에 용인군 백암리에 제 2차 이동을 하게 된다.

이 지역은 아직까지 인위적인 공해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이라 좋은 꿀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 곳을 끝내고 또 다시 경기 광주의 봉장으로 이동을 한다. 6월의 2-4일이면 다래화분이 나오기 때문에 아직 밤꽃에 가지 않아도 된다. 밤꽃에 갈 경우에는 특수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농약의 피해를 입게 되므로 봉군번식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꿀의 소비도 둔한 편이며 또한 화분채취 장소로서는 조용한 산골 안이라야 마음이 편하다.

 

이러한 오지는 1개월간의 지친 심신의 휴양처로서도 좋거니와 화분채취에 벌이 상하지도 않고 또한 채밀때보다 분주하지도 않아 더욱 좋다. 소득면으로 보아도 비슷한 것으로 판단된다. 필자의 봉군은 이와같은 행로를 거치기 때문에 대체로 강군을 유지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여건에서도 잘 하면 밤꽃 채밀과 비슷하게 잡화에서 채밀할 때가 있다. 다래화분이 끝남과 동시에 광대싸리에서 화분을 채취하게 되는데 운이 좋으면 1군당 2kg 정도를 채취할 수 있다. 이 때 지하의 보수력이 적당할 때는 3-5번이나 개화주기가 오기 때문에 더욱 많은 양을 채취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래에서 약 1kg 이상, 광대싸리에서 2kg 정도를 합치면 군당 3.5kg씩을 채취하는 셈이 된다. 또한 분봉군에 강군의 봉충판을 넣어주고 가을 채취군으로 잘 관리하면서 로얄제리도 얻게 된다.

이러한 동안에 8월 중순부터 산초, 북나무 및 싸리에서 화분 약 1kg을 생산하고, 채밀도 1-2번씩 하게 된다. 그런 다음에 9월 초에 광주군 퇴촌면의 월동장소로 이동함으로써 한 해의 작업을 마무리짓는 월동준비에 들어간다.

 

(2) 이동봉장의 선택

이 달은 아카시아꽃에서 양봉의 성패가 가늠되는 달이다. 유채, 사과, 아카시아, 족제비싸리, 기타 잡화에서 유밀이 되는 시기이지만 대표적인 밀원은 역시 아카시아꽃이라고 볼 수 있다.

봉상의 배치는 좋은 지역을 새로 찾거나 이동봉장에 적절히 배치해야 된다. 고정양봉장을 고수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이동봉장도 그와 못지 않게 어려움이 뒤따른다.

 

특히 밀원은 협소한데 많은 봉군이 집결된다면 피차간에 많은 손해를 입게 된다. 그러므로 일단 봉군을 안착시키고 주변에 더 좋은 지역이 없는가 하고 실질적인 답사를 해야 한다. 토질의 보수력, 개화기와 개화상태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에 재배치의 필요성이 있을 때는 빨리 이동시켜야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아카시아 밀원은 조금 멀어도 그다지 채밀량의 차이는 없다.

그러므로 도로변에서 1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정동향으로 배치한다.

그런 다음 제일 먼저 피고 있는 어린 아카시아꽃을 따와서 설탕물에 반죽하여 봉장 가운데 놓아두면 금방 정찰봉이 아카시아 밀원을 발견하여 동료군을 유인하게 되므로 순식간에 저밀작업이 활발해진다.

 

(3) 채밀 전의 준비사항

 

. 채밀기의 내외부 청소는 와 베어링과 그손잡이와 꿀이 새어나오지 않는가를 잘살피며 손질한다.

. 밀도를 잘 갈아 밀도질에 이상이 없도록 한다.

. 저장용 드럼통을 청소하고 밀을 발라 불순물이 섞이지 않도록 하면 간혹 밀을 바를 때 화기냄새가 나는 것

을 발라, 그 냄새가 꿀에까지 번지게 되면 그 꿀이 아무리 좋은 꿀이라도 불량품으로 취급되며 특히 어떤 곳에 다량적으로 납품할 때는 이 점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

(4) 분봉열의 예방 채밀 전에 분봉열이 생기면 지금까지의 공이 허사가 된다. 분봉열이 생기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여왕벌이 늙었을 때

. 소비와 봉군이 과밀하게 되어, 개포와 봉교가 부착되어 환기가 불량할 때

. 소문이 좁혀졌을 때

. 봉군이 강세로 놓일 때

 

 

위와 같은 요인외에도 일어날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강세에서 일어나는 분봉열은 사양기를 뽑아내고 공소비를 넣어준다. 그래도 분봉열이 식지 않고 왕대에 산란을 했을 때는 봉충판에 여왕봉을 붙여 1-2장을 뽑아내어 분봉을 시키고 무왕군 채밀을 하면 효과가 있다. 또 한가지 방법은 왕대를 모두 파괴하고 소문앞에서 벌을 털고 소비를 원상대로 갖다두면 벌들은 분봉열을 식히며 복귀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볼 때 분봉열을 잘 일으키는 품종이 있다. 이러한 것은 좋은 품종으로 대치해야 한다.

 

(5) 소비의 조소시기와 요령 전문서적에 보면 밤꽃 유밀 때 조소하는 것이 좋다고 하나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조금 바쁘더라도 아카시아 유밀기에 조소하는 것이 웅봉방없이 깨끗하게 수백장을 쉽게 조성시킬 수 있다. 그리고 분봉열도 식힐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되는 셈이므로 아카시아 유밀기에 하는 것을 권고하고 싶다. 항간에서는 아카시아 시기가 부적당하다고들 하지만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밤꽃 때보다 더욱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하는 말이다.

(6) 무왕채밀법과 계상군 올리기 왕봉을 없애거나 격리하는 방법등이 있는데 이러한 것은 저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손실도 있다. 여왕봉을 없애버리면 수많은 변성왕대가 생기므로 소비를 상하게 하는 일이 생긴다. 격리를 시킬 경우에는 불구왕이 되거나, 죽거나, 늙어서 다음 산란개시가 늦어지므로 역봉의 양육에 공백이 생겨 아카시아 채밀이 끝나게 되면 역봉군의 수가 줄어들어 분봉을 못하는 일이 생기므로 유의해야 한다.

 

무왕군으로 채밀을 한다면 강군봉상에서 여왕봉을 붙여가지고 막 출방하려는 봉충판을 뽑아내고 그 대신 그 자리에 공소비를 넣어주는 방법을 권고한다. 이렇게 하면 역봉양육의 단절을 피할 수 있고, 산란을 계속 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채밀을 끝내면 곧바로 합군을 시켜야 한다. 그리고 분봉을 한 여왕봉은 공소비를 넣어 산란을 계속하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무왕군 채밀법보다 계상군 채밀법을 쓰는 것이 훨씬 좋은 이점을 갖고 있다. 밀원이 풍부한 미국, 캐나다, 호주등의 나라에서는 8단까지 올리는 것을 필자는 목격하였다. 우리나라의 밀원에서는 2단 정도가 적당하고 본다. 봉군의 세력을 초강군으로 만들어 계상군으로서의 형성이 되었다고 믿을 때 올린다. 이렇게 단상의 것보다 2-5배의 꿀을 얻을 수가 있다. 이러한 방법은 유밀사정이 좋을 때 또는 밀원이 풍부할 때만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다. 계상시기는 유밀기의 5일 전이나 3일 전까지는 끝내야 한다. 계상 올리는 것과 계상관리법은 뒤편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7) 인공왕 양성법과 시기 여왕벌을 교체할 계획이거나, 6월에 분봉을 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1-2차 아카시아 밀원시기에 인공왕대에 이충을 함으로써 운영의 묘를 살릴 수가 있다. 모든 봉산물의 작업이 끝난 뒤에 분봉을 하든지, 여왕봉의 교체를 하게 되면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유봉양육의 공백기가 없으므로 교미가 빠를수록 성적이 우수하다. 빠르게 번식을 촉진시키며 가을 채밀군으로서 손색이 없게 된다. 이충하는 적기는 봉군의 지역여건에 따라 다르므로 각자가 적기를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상세한 이충법은 유경험자나 전문서적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8) 자연왕대 및 변성왕대 양성 이 방법은 소군을 보유한 사람이나 초심자에 잘 이용되는 것이다. 벌은 여왕봉이 산란한 날로부터 19일이 되면 출방한다. 각자가 원하는 일정을 계획한 다음, 봉군을 밀집시키고 소문을 좁혀두면 수일 내에 분봉열이 일어난다. 한꺼번에 많은 여왕봉이 필요할 때는 산란된 왕대를 자세히 조사하여 나쁜 위치에 있거나 조그만 한 왕대를 골라 수요량 외의 것은 모두 파괴해버려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머지 왕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고 역봉들의 체력소모를 줄일 수가 있다. 이 때 소비의 상대에 몇 개가 달려 있는지, 또는 산란일등을 기록해두는 것이 다음에 도움이 된다.

변성왕대를 달게 하는 것은 왕을 없애든지 격리하게 되면 산란되어 부화한 유충에 로얄제리를 넣어주면 변성왕대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장려할 만한 일이 못된다. 그러나 꼭 필요할 때나 초심자가 시험삼아 해볼 일이라고만 생각한다. 그것은 변성왕대가 달렸던 소비는 보기도 싫거니와 소비의 수명도 짧고, 웅봉방이 많아진다든가 하는 결함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는 계상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변성왕대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반드시 나쁘다고는 단정할 수가 없지만 이대 교배종으로서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유전법칙상 잘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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