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환경
내한성이 비교적 강한 식물로 우리 나라 중부지방에서 월동할 수 있으나 재배지는 동남향으로 경사진 따뜻한 곳으로 햇빛이 잘 쪼이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좋다. 토양은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잘되는 식양토나 사양토로 유기물 함량이 많고, 표토밑에 자갈이 바쳐 있는 곳이 적합하다. 물 빠짐이 잘되지 않는 곳에서는 뿌리썩음병 발생이 많아진다. 또한 이어짓기를 하면 병해충의 발생이 많으므로 반드시 돌려짓기하는 것이 좋다. 배수가 잘 되는 사양토에 가급적 휴립하여 재배하고 꽃대를 적기에 제거하여 수량성 향상에 노력하며 수확후 종근은 노천매장하여 보관하는 것이 유리하다. 영양계선발에 의해 육성한 품종이므로 반드시 건전한 근경을 이용하여 번식해야 한다.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 재배가능하다. 퇴비중심으로 충분히 비배관리하고 배수가 잘 않되는 곳에는 심지 않는 것이 좋으며, 질소과용을 피한다. 종근 월동은 땅속깊이 묻지 말고 찬 곳에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종근 지황 번식은 종자나 땅속 뿌리줄기로 분근할 수 있으나, 종자 번식은 품종개량을 위한 육종방법에서 이용되며, 재배생산에서는 주로 뿌리나누기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우량한 지황의 뿌리는 고구마처럼 가운데가 굵고 두부는 가늘며 밑으로 내려갈수록 굵어지다가 아주 밑은 다시 가늘게 된다. 종근용은 두부와 미부의 가는 부위를 제외한 가운데의 중간 굵기가 적당하다. 머리부분을 심게되면, 뿌리줄기가 가늘고 길며, 비대가 잘 안 된다. 직경이 1cm 이상 되는 굵은 종근을 심으면, 꽃대가 빨리 나오고 많이 발생되어 뿌리의 생육이 좋지 않고,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 10a당 종근 소요량은 60kg 정도이다. 종근정식 지황의 종근은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맹아하므로 비닐피복을 하면 지온이 상승되고 토양수분의 보습습효도 있다. 백색투명 비닐을 피복할 때는 정식기는 4월 초순부터 중순이 알맞다. 심는 시기가 빠르면 비닐 피복효과가 크고 심는 시기가 늦을 때는 비닐피복보다 볏짚피복이 효과가 있는데, 백색비닐피복을 하면 저온기에 지온을 높여 주고, 고온기에 볏짚피복은 지온을 낮추어 주는 반면 토양수분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지황을 심을 밭은 가능하면 전년 가을에 10a당 퇴비 2,000kg 이상, 계분 50kg 유기질비료 50kg을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린 후 잘 갈아엎은 다음, 이듬해 봄에 이랑짓기를 하는 것이 토양입단을 좋게 하여 종근이 싹트는데 장해가 적다. 충북도원의 실험결과에 의하면 10a당 퇴비 2,000kg을 시용한 것에 비해 계분비료로 N-P2O5-K2O = 9-14-12kg/10a 수준으로 시비하였을 때는 수량이 16%, 퇴비 3,000kg/10a 시용은 32%가 증수되었다. 화학비료를 N-P2O5-K2O = 12-12-16kg/10a 시비한 것은 13% 증수하여, 지황은 유기질비료를 많이 주는 것이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효과적이었다. 최근 육성된 지황1호는 재래종과 종이 다르며 시비량도 N-P2O5-K2O = 16-14-20 kg/10a로 증비하였을 때 증수하였다. 식재방법 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관행의 평식(平植)이 사식(斜植), 직식(直植)보다 출현도 빠르고, 수량도 11∼21% 증수된다. 재식밀도는 ㎡당 30주가 알맞으며, 이보다 적거나(20주), 많으면(40주) 수량이 낮아지며 상품성이 떨어진다. 지황 밭 관리 지황은 뿌리가 지표에 얕게 뻗게되므로 잡초가 너무 많을 때, 또는 토양수분이 적을 때 김매기를 하면 잡초뿌리와 함께 지황이 뽑혀 올라오게 되거나, 흔들리어 생육이 저해되므로, 잡초는 가급적 어릴 때 뽑아주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토양수분이 적합하고 잡풀이 적을 때 제초한다. 보통 김매기는 2∼3회 실시하면 된다. 그러나 비가 왔을 때, 지황의 뿌리주위를 밟고 제초하면 밟은 자국이 굳어져, 물 빠짐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뿌리썩음병 발생이 많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맹아 후 본엽이 4∼5매 되면 꽃대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대로 두면 꽃으로 영양을 소모해 생육이 불량해지므로, 수시로 꽃대를 제거해주면 뿌리가 굵어지고 수량도 많아진다. 병충해방제 뿌리썩음병(根腐病), 점무늬병(斑點病)이 발생하며, 도둑나방, 거세미나방 등의 피해가 있다. 뿌리썩음병은 7월 하순부터 9월 상순에 고온다습할 때 발생되며,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생기를 얻는 일이 되풀이되다가 일주일정도 지나면 완전히 말라죽는다. 이어짓기를 피하고 돌려짓기를 하며, 질소비료를 과용하지 말고 배수를 철저히 하고, 발병된 포기는 빨리 뽑아서 태워 버린다. 점무늬병은 주로 잎에 발생하며,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병이 심하다. 병 발생 초기에는 원형의 작은 담갈색 반점을 형성하며, 병이 진전되면 병반이 확대되어 서로 융합되어 잎의 가장자리부터 고사된다. 병이 심한 경우는 식물체 전체가 고사되기도 한다. 수확 조제 10월 하순에서 땅이 얼지 않는 동안 수확할 수 있으며, 봄에도 수확할 수 있으나 봄에 수확하면 수량이 떨어지고, 품질도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이면 가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수확작업은 힘이 들고 많은 노력을 요하는 일이므로 기계화가 필요한데 다목적 근수확기를 이용하면 작업효율이 높고 크게 생력화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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