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술담그기 100선

매실의 다양한 효능과 사용법

고재순 2023. 3. 12. 12:10

매실의 효능과 사용법 


1)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피로회복, 정장작용에 좋다.

- 매실에는 살균과 피로회복에 뛰어나고
 칼슘흡수를 촉진하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풍부하다.

스트레스로 칼슘의 소모가 많아 체질이 심하게 산성화되어
 초조감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매실이 좋은 것이 이 때문이다.



2) 소화 불량, 위장 장애를 없앤다.

- 매실의 신맛은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어
위장,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내보내게 한다.

또한 매실즙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위산 과다와 소화불량에 모두 효험을 보인다.

3) 체질 개선 효과가 있다.

- 육류와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체질은 산성으로 기운다.

몸이 산성으로 기울면 두통, 현기증, 불면증, 피로 등의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성 식품이다.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체질이 산성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할 수 있다.



4) 간장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향상시킨다.

- 매실에는 간의 기능을 상승시키는
 피루부산이라는 성분이 있다.

따라서 늘 피곤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술을 마시고 난 뒤
 매실농축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다음날 아침에 한결 가뿐하다.

5)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 매실에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미량 들어있는데
이것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6) 만성 변비를 없앤다.

- 매실 속에는 강한 해독작용과 살균효과가 있는 카테킨산이 들어있다.

카테킨산은 장안에 살고 있는 나쁜 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내의 살균성을 높여 장의 염증과 이상

발 효 를 막는다.

동시에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나간다

7) 피부미용에 좋다.

- 매실 속에 들어있는 각종 성분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준다.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한다.



8)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애준다.

- 매실에는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매실을 불에 구운 오매의 진통효과는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다.
곪거나 상처 난 부위에 매실농축액

을 바르거나 습포를 해주면 화끈거리는 증상도 없어지고 빨리 낫는다.

놀다가 다치고 들어온 아이에게
 매실농축액 한 두 방울이면 다른 약이 필요 없을 정도다.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도 좋다.



9) 칼슘의 흡수율을 높인다.

- 매실 식품은 임산부와 폐경기 여성에게 매우 좋다.

매실 속에 들어있는 칼슘의 양은 포도의 2배, 멜론의 4배에 이른다.

또한 매실 속에는 칼슘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체액의 성질이 산성으로 기울면 인체는 그것을 중화시키려고 하는데
 이 때 칼슘이 필요하다.

칼슘은 장에서 흡수되기 어려운 성질이 있으나
구연산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폐경기 여성에게 매우 좋다.

10) 본초강목에서 말하는 매실의 효능


- 맛이 시고 무독하다. 간과 담을 다스린다.
- 근(세포)을 튼튼히 하며 혈액을 정상으로 만든다.

- 번열을 내리게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사지통증을 멈추게 한다,

- 내장의 열을 다스리고 갈증을 조절한다.

- 토사곽란을 멈추게 하고 냉을 없애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 주독을 없애며 종기를 없애고 담을 없앤다.

- 뱃속의 벌레를 없애며
 물의 독과 물고기의 독을 없앤다.

- 자궁의 피를 멈추게 하고 월경불순, 염증대하에 좋다.

- 대변불통, 대변하혈, 피오줌을 낫게 한다.

- 입안의 냄새를 없애며 가슴앓이와 배 아픈 것을 다스리고
허증피로를 다스리며 폐와 장을 수렴한다.
또한 중풍과 경기를 다스린다.

매실은...

둥근 모양이고 5월 말에서 6월 중순에 녹색으로 익는다.
중국 원산이며 3,000년 전부터 건강보조 식품이나 약재로 써왔다.
 한국에는 삼국시대에 정원수로 전해져
 고려 초기부터 약재로 써온 것으로 추정된다.

수확시기와 가공법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껍질이 연한 녹색이고 과육이 단단하며 신맛이 강한 청매,
 향이 좋고 빛깔이 노란 황매, 청매를 쪄서 말린 금매,
청매를 소금물에 절여 햇볕에 말린 백매,
청매의 껍질을 벗겨 연기에 그을려 검게 만든 오매 등이 있다.
 전라남도 광양과 경상북도 영천,
경상남도 하동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며
일본과 중국에서도 식용으로 재배한다.

열매 중 과육이 약 80%인데,
그 중에서 약 85%가 수분이며 당질이 약 10%이다.
무기질·비타민·유기산(시트르산·사과산·호박산·주석산)이 풍부하고
칼슘·인·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도 들어 있다.
그 중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는 작용을 한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로회복에 좋고 체질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 준다.
변비와 피부미용에도 좋고 산도가 높아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도 알려졌다.

보통 술을 담가 먹으며
 잼·주스·농축액을 만들어 먹거나 말려서 먹는다.
그밖에 간장·식초·정과·차를 만들거나 장아찌를 담그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