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술담그기 100선

적하수오 법제방법

고재순 2023. 2. 22. 17:57

◆ 하수오 법제방법

 

1. 중국에서는 하수오(적하수오)가 인삼,구기자와 더불어 3대 명약으로 上藥에 속하며,

그효능은 만병통치약으로 기록되어 있는것을 볼수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수오(백하수오)는 법제(독성제거)를 하지않지만 체질에 따라서는 법제를

않으면 설사등 부작용이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라며,

적하수오(하수오)는 체질에 관계없이 법제를 하지않으면 설사를 하는등 부작용이 있습니다.

 

2. 법제방법

 

하수오는 독성이 강하여 법제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법제하면 부작용도 없을

뿐만아니라 약성이 증가하여 우리몸에 아주좋은 보약이 됩니다.

 

1) 겉껍질을 벗기고 쌀뜨물에 1~3일 담갔다가 건조하여 사용하는방법

2) 겉껍질을 벗기지않고 쥐눈이콩 삶은물에 하루밤을 담갔다가 말린후

쪄서 말리기를 2~3번 반복해서 사용하는 방법.

3) 쥐눈이콩 삶은물에 하루를 담갔다가 말리고, 쪄서 말린후 ,

청주에 하루를 담갔다가 말린후 다시 쪄서 말리기를 9번하는 전통 법제방법

(九蒸九曝 - 이경우는 18증18포가 되겠지요?)

4) 위 3가지 방법중 보약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전통 법제방법인 구증구포의 방법이

좋지만 실제 해보니 번거로워 여간 힘든게 아니며,

법제는 독을 중화시키자는 것이니까 설사를 하지 않을정도가 좋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위방법중 어느방법이 좋은가 하는것은 스스로 판단해야 할것이다.

 

★ 하수오 손질하기 - 야생의 하수오를 칫솔등을 이용하여 물로 깨끗이 씻은후

두께는 약 0.8 ~ 1센치정도로 썰어야 하며,

얇게 썰면 여러번 손이가는 과정에서 부스러지기 쉽다.

문헌에는 구리로 된 칼을 써야한다고 기록되어있다.

 

[ 백하수오 절편] [ 적하수오 절편]

수증기로 쪘다가 말리고 , 쥐눈이콩삶은물에 하루담갔다가 말리고,

다시 수증기로 쪘다가 말리고, 청주에 하루담갔다가 말리기를 현재 4번째...

구증구포를 할려면 앞으로도 5번을 더해야 하는데 ..........

참으로 공이많이 들어가는 법제방법이지만 약성도 그많큼 좋겠지요 ?

4. 복용법

위와같이 법제된 하수오는 음지에서 완전건조후 약술(30도정도의 소주에 숙성후 체로걸러냄),

발효차(저의경우는 장이 약한편이어서 감초달인물을 소량첨가함),

가루(식성에 따라 야쿠르트, 꿀등을 섞어서 복용, 바나나우유에 섞어서드시는분이 있으나

제생각은 권하고싶지않은 방법임)로 해서 술의경우 취침전 소주잔으로 한잔씩, 발효차의 경우

100일 숙성후 건더기를 건져내고 원액만 100일간 2차숙성하여 원액의 10배를 물

(다른 음료수는 권하고싶지않음)에 타서마시고, 가루는 아침저녁으로 한숫갈 정도 드시면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 하수오는 약술의경우 3~4번 , 발효를 시켜 사용할 경우에도 2번 정도는 다시 사용해도 좋을듯 합니다.

더 여러번 재탕해서 드시는 분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