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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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는 내음성이 약하므로 너무 그늘진 북향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연평균기온 10~14도로서 최저 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곳이라야 한다. 특히 접목묘의 경우 영하 15~16도 이하인 지역에서는 동해(凍害)가 발생되기 쉽다. 강수량은 연간 1000~1500mm 되는 곳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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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질은 배수가 잘되고 건조하지 않은 곳이 적당하며, 산성에 강하므로 오히려 산성토양에서 생육과 결실이 양호하다. 토양반응이 pH5~6인 범위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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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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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용 종자는 재배종이든 야생종이든 모두 좋다. 파종방법은 열매의 정부를 같은 방향으로 알의 넓은 부분이 밑으로 가게 엎어놓고 3~5cm로 복토한다. 파종시기는 3월 하순경이며 파종 후 1년이면 접목할 수 있는 대목이 된다. 접목시기는 4월 중하순경이 적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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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목방법은 절접, 박접, 아접 등이 있는데 박접이 가장 좋다. 종래에는 실생에 의해 주로 번식했기 때문에 각종 개체간에 성질의 차이가 현저했으나 최근에는 우량계통의 육성과 아울러 접목법에 의한 번식기술이 향상돼 원하는 품종은 보다 쉽게 번식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접목에 의한 활착률도 90% 이상 올리고 있다. 심는 시기는 가을심기와 봄심기가 있는데, 추운 지방에서는 봄심기가 안전하다. 묘목의 심는 거리는 5.5~9.1m 간격으로 한다. 수분수의 혼식비율은 20~30%이다. 비료는 유기질 비료를 주로해 질소성분 10.1kg, 인산성분 8.25kg, 칼륨성분 12kg을 1회분의 밑거름으로 낙엽 후부터 싹이 나오기 전까지 시비한다. 밤나무는 어렸을 때 질소질을 과다하게 주면 동해를 받기 쉽고 성목 때 소홀하면 수세가 약해지므로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너무 세밀한 전정은 할 필요가 없고 단지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밀생지의 전정에 치중하며, 결과모지(結果母枝)가 너무 많을 때는 이듬해 해거리 현상이 나타나므로 기부의 1~2눈만 남겨두고 절단해 예비지를 만들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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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및 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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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은 밤송이의 2/3이상이 완숙되면 행한다. 보통 밤송이가 벌어지기 전의 것을 수확해 2~3주 후숙시킨다. 수확된 밤알은 가마니에 넣고 훈증실에 옮겨 이황화탄소로 훈증한다. 훈증된 밤은 가마니에서 꺼내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후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모래와 혼합해 묻고 짚이나 수수깡을 세워 공기통을 삼고 흙을 덮어 보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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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예로부터 가평, 양주, 수원, 당진, 제천, 밀양, 경산, 장성, 보성, 광양 등지에서 재래종이 집단적으로 재배됐으나 기업성을 가진 형태는 찾아보기 힘들다. 재래종 밤나무밭은 밤나무혹벌의 발생으로 거의 전멸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내충성 품종이 급진적으로 재식돼 1996년의 밤생산량은 10만8345톤을 나타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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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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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재배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줄기마름병이다. 이 병의 전염경로와 균의 종류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데가 많고 방제법도 확립돼 있지 않다. 다만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이병부위(罹病部位)는 소독제를 탄 화이트워셔로 도포한다. 근두암종병의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묘목을 심기 전에 석회보르도액이나 다이센액에 30분간 담갔다가 심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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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썩음병은 피해부위를 메르크론 1000배액으로 소독한다. 흰가루병은 석회황합제나 벤레이트액을 살포한다. 이밖에도 잎마름병, 점무늬병, 탄저병 등이 발생되나 그 피해는 많지 않다. 해충으로는 하늘소, 밤나무혹벌, 어스렝이나방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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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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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열매를 따서 날로 또는 삶아서 먹거나 구워 먹으며, 과자나 요리에 첨가하기도 하고, 또 찹쌀, 대추, 잣 등과 함께 섞어 약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한방에서 그늘에 말린 수꽃은 목구멍에 생긴 연주창(連珠瘡) 치료에, 밤껍질을 벗겨 말린 것은 건위, 보신, 익기(益氣)에 쓰인다. 이밖에 민간에서는 밤을 검게 태워 참기름에 이겨 발라 탈모를 치료하고, 밤알을 달여 먹어 만성 구토와 당뇨병 치료에 사용하며, 코피가 멎지 않을 때 불에 구운 가루를 죽에 타서 먹었다고 한다. 또한 옛날에는 열매의 속껍질을 가루로 만들어 꿀과 섞어 얼굴에 바르면 윤이 나고 주름살이 퍼진다고 믿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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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데었을 때 밤송이나 줄기의 진액을 바르면 효과가 있다. 밤꽃에서 딴 꿀은 밤꽃 고유의 냄새를 지닌다. 밤나무의 재목은 물과 습기를 잘 견디므로 철도 침목, 가옥토대, 토목 용재, 선박재, 북의 동체, 다리 건설 등에 쓰인다. 변재는 암황색, 심재는 황갈색으로 경계가 뚜렷하고 나이테도 분명하다. 재질이 강인하고 결이 곧아 잘 쪼개지는 성질이 있어 공작하기 쉽고, 가지는 말뚝으로 널리 쓰인다. 밤나무는 과수로 뿐만 아니라 꽃꽂이나 조경용으로도 널리 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