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상황버섯 재배방법

고재순 2016. 12. 26. 10:02

현재 국내에서는 자연산 상황버섯 이외에 원목 인공재배된 상황버섯이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원목 인공재배된 상황버섯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현재 상황버섯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버섯은 상황버섯의 종류만큼이나 여러 가지의 방법을 이용해 인공 재배되고 있다.

뽕나무, 참나무,오리나무.느릅나무 등 활엽수를 이용해서 한뼘정도의 길이로 절단한 다음 100도 정도의 온도에서 살균과정을 거쳐 2개월 이상 배양해 원목 표면에 노랗게 종균이 활착된 상태에서 깨끗한 흙에 반정도 묻고 버섯을 발생 시키는 방법으로 이방법은 재배 소요기간이 많이 걸리는 반면 버섯 형태면에서는 자연상태와 자람이 가장 비슷하게 성장하게 된다.
주로 참나무 원목을 이용하게 되며 하우스 안에 철재로 원목을 계단식으로 올려 놓을수 있는 틀을 설치한후 틀위에서 온습도를 일정하게 조절하며 재배하는 방법이다.
이방법은 수분 관리는 까다롭지만 버섯발생은 상당히 용이하며 성장이 빨리 진행되어 버섯 수확량이 무척 많다.
용기에 현미를 넣고 살균후 여기에 종균을 접종시켜 현미에 버섯종균이 배양되게 하는 방법이다. 이방법은 상황버섯균이 배양된 현미를 통째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은 많으나 엄밀히 말하자면 현미에서 버섯이 발생한 것이 아니므로 상황버섯이라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하겠다.
활옆수를 이용한 톱밥을 종균병에 가득 채운후 온습도 조절이 완벽한 실내에서 종균병 위로 버섯을 발생 시키는 재배법이다.
이렇게 재배하게 되면 세균 오염도 줄일수 있고 종균 활착이 쉬워 성장이 무척 빠르며 수확량도 많다.
용기에 톱밥을 70% 가량 넣고 살균후 그 위에 종균을 접종해 빈 공간에 균 덩어리가 형성되게 하는 방법이다.




1) 겨울철에 원목을 베어서 적당한 수분이 유지 되도록 말린다.
2) 20센티 길이로 적당히 절단을 해서 원목을 비닐로 밀봉한다.
3) 밀봉된 원목을 가마에 넣어 100도 이상 온도를 높여 24시간이상 살균한다.

4) 살균이 끝난 원목을 무균실에 옮겨 종균을 접종한다.

5) 종균 접종후 20도 정도의 온도에서 차차 온도를 올려가며 2개월 이상 배양 시킨다.
6) 원목 표면에 하얗게 종균이 활착된 상태에서 하우스 안으로 옮겨 깨끗한 흙에 반정도 묻고 적당한 수분을 유지시키면 몇 개월후 흙으로 덮히지 않은 부위에서 노란 상황 버섯이 발생한다.

⊙ 다수확 재배 비법

1. 원목 살균은 스팀을 이용한 고압살균 보다 상압 살균으로 15시간 이상 실시 해야 한다.

2. 버섯 발생은 습90% 이상으로 한후 버섯이 발생하면 습 80%를 유지 하여 성장 시켜야 한다.

3. 상황버섯은 산소를 좋아하므로 항상 청결하고 신선한 상태를 유지 하여야 한다

4. 상황버섯의 성장 가능 온도는 25도~33도 이나 적온은27도~28도 이다.

5. 종목 배양시 저온 배양을 원칙으로 하여야 하며 고온 배양된 종목은 그해 상황버섯 수확량에

치명적일수 있다.

6. 겨울철 관리는 반드시 저온처리를 해야하며 냉동하듯 저온 휴면은 다수확의 비결이다.

7. 비닐하우스 차광막은 봄 여름 가을 계절에 따라 적정한 온도 유지에 맞추어 씌워야한다.

8. 비닐하우스는 반드시 남북으로 설치하여야 하며 보온용 카시미론 솜은 8온스가 적당하다.

9. 상황버섯의 접종 종목은 활착이 미숙하거나 잡균에 오염이 된 것은 병충해의 오염원이 되므로

입상하지 말아야 된다.

10. 상황버섯은 다년생이지만 수확은 너무 오래 기르지 말고해야 영양가 면에서도 좋고 이듬해의

버섯 성장에도 좋다.

 

 


자연산 상황버섯이 발견되는 곳은 대체로 반 음지에 수분이 적당한 산 중턱이며 바람이 너무 강하지 않고 공기는 신선한 느낌이 드는 곳으로 활옆수종에 많이 발견되며 뽕나무를 비롯하여 참나무 은사시나무 황철나무 아카시아 오리나무등 여러 나무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내의 자연산 상황버섯은 체취로 인하여 수량이 한정되 있으며 근래에 들어와 원목 인공재배법이 성공한후 부터는 구하기가 쉬운 참나무에 대부분 재배되고 있으며 일부 농가에서는 뽕나무와 기타 활엽수를 이용하여 재배하고 있기도 하다.

⊙ 뽕나무
목질부가 무척 단단하고 껍질은 얇으며 매끈하다. 버섯 발생이 무척 어렵고 발생에 성공하더라도 수확량이 무척 적다. 버섯은 참나무에 비하여 작게 형성되며 버섯의 갓과 자실체의 경계가 뚜렷하며 조직은 참나무에서 나는 것에 비해 치밀하다.
⊙ 참나무
껍질은 무척 두껍고 울퉁불퉁하게 골이 져 있으며 버섯 발생도 쉽고 양도 무척많이 나온다. 대부분 농가에서 원목 인공재배에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 느릅나무
유근피로 불리워지는 느릅나무는 뿌리 껍질을 달여 먹으면 위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껍질은 참나무와 뽕나무의 중간 정도 두께이며 버섯 발생은 양호하며 성장도 좋다. 목질부의 강도는 참나무와 뽕나무 보다는 무른 편이다.
⊙ 오리나무
껍질은 뽕나무와 참나무의 중간 정도이며 목질부는 무척 무르다. 목질부가 무르기 때문에 초기 버섯 발생이 빠르며 초기 수확량이 많이 나온다.
⊙ 사과나무
목질부가 연하기 때문에 버섯이 가장 잘 자라며 수확량도 많다.
하지만 목질부가 빨리 썩어 버리기 때문에 원목 수명이 빠른 단점이 있다.
⊙ 두충나무
잎과 껍질을 한약재로 쓰이는 나무로 껍질에 상처를 내면 희고 끈끈한 점액이 나온다. 효능이 좋기에 상황버섯 원목으로 이용하면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