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히는 게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일부 호르몬과 비타민D를 생산하는 것을 돕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있는 성분이 아니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은 건강에 효과가 있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반면 LDL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LDL은 그 수치를 낮춰야 심장마비 및 다른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메디컬 데일리, 헬스닷컴 등 건강정보 매체 자료를 토대로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
◆사과=중간 크기의 사과 한 개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수용성 섬유질이 4g 정도 있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의 17%에 해당한다.
◆딸기=연구에 따르면 딸기를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 속 항산화 성분이 이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견과류=아몬드, 호두, 캐슈,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은 많은 반면 포화지방은 적게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를 먹으면 서양식 저지방 다이어트를 할 때보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3~19%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황=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강황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며 혈소판이 엉겨 붙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카도=올리브유처럼 아보카도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 이런 단순불포화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은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려준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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