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코믹방

여보!! 줘도돼요?

고재순 2019. 7. 15. 10:58

여보!! 줘도돼요?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기만 하는

건달이 있었는데 ...

하루는 건들건들 나들이 길에 나섰다.

해는 중천에 뜨고 한나절이 될 무렵

한적한 마을을 지나려는데

마침 점심 참이라 ...




농부는 밭머리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다.

갑자기 시장끼가들은 건달이

농부에게 밥 한술 신세좀집시다 했더니

마음씨 착한 농부는

가져온 건 다먹고 없는데

저기 산 밑에 보이는 집이 내집이오.





집에가면 내 마누라가 있을 터이니

내게 말했다 하고 들구 가시유

건달이 농부집에 도착해서는 혼자있는

아낙을 보고 마음이 달라진 건달이

아낙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기 보이는 저 양반이


댁의 남편이오?

아낙은 의아해하며 그렇다고 하니까

건달이 하는 말 --->댁의 남편이

댁을 꼭 한 번 먹고가라고 해서 왔소!



아낙의 생각으로는 요즘

농삿일에 바빠서 밤일을 잘

못해주더니 미안해서 그러는가보다

생각하고 ---> 멀리보이는 남편에게

소리를 질렀다.






여~보!!!

이양반 한테 드려도 돼요?

농부가 일손을 멈추고 엉거주춤

일어서서는 걱정 말고 어서 드려요!




건달은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따뜻한 점심 대접에다

완전히 대박 터지는 날이었다.






아궁~

웃어야 할지 울어야 될지 ㅋㅋㅋ

다음검색

'엽기&코믹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고갑시다.  (0) 2019.07.19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0) 2019.07.17
가는말이 고와야  (0) 2019.07.15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0) 2019.07.13
애그머니나......☜  (0) 201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