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느타리버섯 재배방법

고재순 2016. 5. 13. 10:30

*느타리버섯 재배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왼쪽은 느타리 원목재배용 종균이구요

오른쪽은 박스로 가려졌지만 표고버섯 성형종균입니다.

 

 

느타리버섯 재배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방법은 단목재배 방법입니다.

표고버섯성형종균처럼 느타리버섯도 성형종균이 나와서 느타리도 표고처럼 긴나무에다 구멍 뚫어서 종균을 접종하는법도있지만 단목재배시보다 수확량도 떨어지고 버섯품질도 좋지않다고하고, 수분관리도 단목재배시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일단 버섯재배에 필요한 나무가 필요한데요.

나무는 활엽수면 대부분 가능한데 그중 좋은나무를 추천하자면( 뽕나무,미루나무,버드나무,은사시나무,밤나무)등이있구요. 참나무랑 아카시아나무도 된다고합니다.

낙엽이지고난후부터 2월달 사이에 나무를 길게 잘라서 그늘에말려둡니다..

나무의 굵기는 15cm 이상이 좋다고 합니다.

종균을 접종하기 좋은때는 나무가 잘라진단면에 실금이 조금씩 갈때가 좋은때랍니다.

바짝마른나무에 종균이 살아가기 어렵겠지요..

지금 시기에도 나무를 준비하셔도 됩니다.

작년에저는 종균이 남아서 나무를 바로 잘라서 표고버섯종균을 발랐는데도 버섯이 올라오더군요... 하지만 미리 준비하시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종균은 지금시기에 신청하면 2월말이나 3월초에 받을수 있습니다.

종균이 도착하면 종균을접종하는 당일에 길게 잘라뒀던 나무를 아래사진처럼 20cm 간격으로 토막을 냅니다.

조금더 길거나 짧게하여도 되지만 20cm가 적당하다는군요. 미리 토막을내면 잡균의 오염이 있을수있고 나무가 많이 말라버리지요.

 

 

준비해둔 나무 이렇게잘라서.....(위사진은 은사시나무입니다.)

 

종균은 플라스틱 통에서 꺼내어 사진처럼 곱게 만들어 빻아주구요

물을 조금 넣어 수분이 촉촉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 저기 글을 찾다보면 종균량을 늘리기위해 톱밥이랑 미강(등겨)을 썩어주면 된다고하는데 잘못하면 종균이 오염될수도 있다고하네요...

처음하시는 분은 종균 그대로를 사용하시는게 실패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좌측은 버드나무 우측은 은사시나무.. 버드나무는 굵기가 작아서 피사의 사탑이 되었네요..^^ 쓰러질려고하네요 ㅎㅎㅎ

(중간 과정사진이 빠졌네요)

종균을 쌓을 자리를 정해야하는데 그늘지고 너무 덥지 않은 곳이면 됩니다.

비닥에다 비닐이나 보온덮개같은걸 깔면 좋습니다.

나무토막을 놓을 자리 바닥에다 종균을 조금 펼쳐놓고 나무를 올립니다..

그리고 토막위에다 종균을 1cm 정도 깔고 나무올리고 종균올리고 나무올리고....이렇게 쌓아올렸습니다.

되도록이면 나무토막 가운데보다 나무껍질 쪽으로 조금더 두껍게 바르는게 좋습니다.

가운데가 볼록하면 잘 쌓아지지가 안습니다.

그리고 크기가 비슷한 나무끼리 쌓아야 종균이 잘 번진답니다.

상단에는 볼록하게 종균을 발랐습니다.

아래사진처럼 되지요..

 

이렇게해서 건조해지지않게 비닐을덮고 보온덥개를 덮었습니다.

 

확대한사진이구요.

 

 

 

제가 느타리종균을 접종한 것을쌓아 놓은 장소는 키위나무아래였구요

키위나무 그늘이지니까 크게 온도가 올라가지않더군요 ^^ 너무 햇볕을많이 받아 더운곳에 두면 종균이 죽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늘진곳이 없으면 차광막이라도 씌우시면 됩니다.

3~4일 이후 살짝 열어보면 종균 부분이 하얖게 공팡이같은게 보일텐데요.. 종균이 번지고 있는 겁니다.

1달정도 후부터는 한번씩 열어보시고 건조한것같으면 바닥에다 물을 좀 뿌려주고 다시 덮어 주시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8월달까지 관리 합니다.

 

 

8월초쯤되면 종균이 나무에 하얗게 번져있고 나무끼리 붙어 있을텐데요

이걸 하나씩 떼어 내서 아래 사진처럼 그늘진곳에다 묻으면 되는데 나무를 2/3 정도 묻으면 되구요(저는 작년에 반정도 묻었었습니다. )

나무랑 나무 사이를 10cm 정도 는 띄워주어야 합니다. 버섯이 나면 서로 부딪히지 않게요..

그늘진 곳이 없다면 땅에다 심으시고 차광막을 인삼 재배하는것처럼 덕을 만들어서 씌워주시면 됩니다.

이것을 한번씩 물을주면 서 관리합니다. 물주는 주기는 너무 마르지 안을 정도로 주면 됩니다.. 일주일에 2~3번정도면 될꺼 같아요. 9월말쯤해서 밤낮 일교차가 커지면 버섯이 하나 하나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제법 손바닥만하게 커지면 따서 드시면 맛있는 느타리버섯을 드실수 있는 겁니다.

이 버섯골목들은 꿁기에 따라서 조금 다르지만 대략 2년 정도 쓸수 있구요. 봄 가을에 물주고 관리하면 버섯을 딸수 있습니다. 해마다 필요한량만큼 종균을 접종하시면 됩니다..

 

한번 시작해보세요.. ~

 

 

버섯 올라오는 초기에 찍은 사진입니다.. 조금 있으면 엄청 많이 올라옵니다.

 

 

아참~~ 버섯이 저렇게 자랐을때 수확하시면 되구요..

제가 작년에 해보니 만약 비가오면 바닥의 흙이 튀어서 버섯 갓에 붙어서 씻어내기 어렵더군요.. 비가오면 비맞지않도록 비가림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렇게 수확한 버섯은 마트에판매하는 병재배 느타리맛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향도 좋고 맛도 쫄깃쫄깃합니다.

 

저는 올봄에 또다시 느타리버섯 준비 중이구요 . (미루나무, 뽕나무, 은사시나무, 참나무)등에다 해볼생각입니다..

시골생활 하시는 분이나 주말농장 하시는분들 한번 도전 해보세요. 버섯 올라오는것 보는 재미 따는 재미 먹는재미가 쏠쏠합니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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