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 재배법

방풍 나물 재배 방법♣

고재순 2020. 6. 7. 17:55

방풍 나물 재배 방법

 

 

 

 

  식방풍에 대한 고찰

 

 

■  식품명: 갯기름나물

■  학명: Peucedanum japonicum Thunberg

■  과명 : 산형과

■  별명(이명, 속명) 목방품, 산방풍

■  행약명: 식방풍

■  분포지:  전국 분포

■  번식법: 3~4월경 종자 파종, 이식

■  꽃 피는 시기: 7~8월

■  채취시기: 심은지 1~3년째 가을

■ 용도: 약용 (식품사용 불가)

■ 약용:  치통, 중풍, 통풍, 산후풍, 사지신경통, 요통, 해열, 진통, 이뇨, 향균

 

 

  식물의 생김새와 특징

 

 

식방풍은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가 60~100cm이고 줄기 직경 1.5cm로 굵고 담녹색을 띤다.

또한 농자색(짙은 자주색)의 세로 줄무늬가 있고 가지가 많으며 전체에 털이 없다.

 

잎 표면은 농녹색(짙은 녹색), 뒷면은 녹색을 띄며 육질이 두껍고 광택이 있다.

6~7월에 가지와 줄기 끝의 꽃자루가 우산 모양으로 갈라져 산경을 이룬다.

이 산경 위에 다시 20~30개의 작은 꽃자루가 갈라져 소산경( 어린 가지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을 이루며

복산형으로 개화한다.

 

복산형이란 화축 끝에서 거의 같은 길이의 소화경(꽃을 받치고 있는 작은대)이 갈라져서 마치

뒤집힌 우산처럼 생긴 것을 말한다.

 

길고 동근 꼴의 방풍 열매는 흑갈색으로 안에 종자가 천 알가량 들어 있는데 무게가 4g정도이다

 

방풍류에는 몇 가지 기원식물을 잡고 있는데 대한약전 외 한약규격집에는 식방풍(갯기름나물)을

수재하고 있으나 중국약전, 일본약국방, 조선인민공화국약전 등에서는 이를 수록하지 않고 있다

 

또한 대한약전에는 방풍을 수재하고 있으며, 중국약전과 일본약국방에서도 이 방풍을 수재하고 있다.

 

원방풍이란 이름은 이 방풍을 말하며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식방풍과 구분하기 위한

용어로 사용되는 명칭으로써 중국 원산 병풍나물의 뿌리인데 바닷가에서 짠바람을 맞으면서 자란

자생방풍이다.

 

갯방풍(해방풍)은 주로 우리나라 남쪽 해안가에 자생하는 뿌리를 말하며, 일본에서는 빈방풍으로

중국약전에서는 북사삼이라 한다.

 

일부 시중에서는 이 갯방풍을 원방풍으로 잘못 유통시키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갯기름나물(식방풍)이 주로 재배, 생산되어 방풍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중국 원산지 방풍과는 식물 기원이 다르므로 올바른 사용이 필요하다.

 

 

  재배방법

 

갯기름나물이나 갯방풍은 비교적 따뜻한 중남부지역에서 잘 자르므로 중남부의 해안가가 재배 적지이고

원방풍(병풍나물)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고랭지나 중북부의 준고랭지가 재배 적지이다.

 

갯기름나물이나 갯방풍은 사질양토나 미사질토로서 습기가 잘 유지되는 곳에서 잘 자라지만

원방풍(병풍나물)은 물빠짐이 좋으면서 습기 유지가 좋은 양토에서 잘 자란다.

 

씨로 번식하며 갯방풍은 직파재배를 하고, 식방풍이나 병풍나물은 직파재배와 육묘이식재배를 한다.

 

 

☞  품종: 우리나라에서 육성 보급된 방풍류로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식방풍 1호'가 있다.

근피는 황갈색이고 , 직립원추형이며 탄저병에 강하고, 습기와 더위, 도복(넘어짐)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품종이다.

 

☞ 직파재배: 식방풍을 1년생 수확을 목표로 할 때는 비옥한 토양에 거름을 많이 주고 직파한다.

피복을 하지 않을 때는 봄파종보다 가을파종이 발아율도 높고 수확량도 많다.

가을파종 적기는 11월부터 12월초까지이며 봄파종을 할 경우에는 해동 즉시 하는 것이 좋다.

 

검정색 비닐을 피복하는 경우에는 3월 하순경에 파종하면 된다.

90cm 정도의 두둑을 만들고 15~20cm 간격으로 4~5립씩 점뿌림하거나 드물게 줄뿌림하면 된다.

발아하하여 본 잎이 2~3매 정도 되면 15cm 정도의 간격으로 1본만 남기고 솎아준다.

 

비닐피복 재배 시에는 검정 비닐을 두둑에 씌우고 15~20cm 간격으로 구멍을 꿇은 후 종자를 4~5립씩

파종한다.

 

파종한 후 습기 유지를 위하여 젖은 톱밥 같은 것으로 구멍을 덮어준다.

직파와 마찬가지로 본 잎이 2~3매 정도 되면 1본만 남기고 솎아준다.

직파할때 종자 소요량은 10a당 3~5ℓ 정도이다.

 

☞ 관리법: 직파재배 시에는 초기 생육이 늦어 잡초와의 경합에서 위축되기 쉬우므로

3~4회에 걸쳐 제초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 수확과 가공: 뿌리의 경우 수확은 11월부터 12월까지 잎줄기를 모두 제거하고 뿌리의 흙을 털고

밭고랑에 6~7일 건조시킨 후 물에 깨끗이 세척 후 말린다.

 

건조기에 건조시킬 경우에는 물로 세척 후 뿌리를 곧게 펴 60℃ 이하로 건조시킨다.

 

식방풍(갯기름나물)은 보통 1년생으로 봄 3~4울에 종자 파종을 하여 당년 가을에 반드시 수확을 해야 한다.

2년이 되면 꽃이 피게 되고 꽃이 피면 뿌리를 약재로 사용할 수 없다.

 

 

  병충해 예방법과 방제

 

현재까지 방풍 재배 농가에서 크게 문제가 되는 병해충은 발견되지 않고 있으므로 방제에 대한 염려는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질소질 비료의 과용으로 지상부 생육이 지나치게 번성하면 장마 후 흰가루병이 발생 될 수

있으므로 시비 관리에 주의한다.

 

  약초의 효능과 한방 및 민간요법

 

 

◈  사용 부의

 

방풍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

 

◈ 채취와 가공

 

방풍은 늦가을에 캐는데, 뿌리 꼭지위의 근두부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후

표준제조공정지침에 따라 가공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 성분

 

방풍류(식방풍, 방풍, 갯방풍 등)에는 정유, 만니톨, 고미배당체, 쿠바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

 

◈ 약효

 

방풍류는 일반적으로 두통, 발한, 해열, 진통 작용이 있다.

식방풍의 효능은 지사, 감기, 두통, 중풍, 해열, 신경통 등이고,

갯방풍(해방풍)의 효능은 두통, 해열, 중풍, 신경통, 해수 등이며, 그 밖에도 방풍류는 중풍,

사지마비,진해, 거담, 치통, 신경통, 류마티스 등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향균작용, 및 바이러스 억제작용에 효과가 있음이 약리학적으로 밝혀졌다.

 

◈ 용법

 

방풍 뿌리 10gdp anf 700㎖를 넣고 중불에서 반으로 달인 액을 나누어 조석으로 식간에 병세가

호전될 때까지 복용하고 외용에는 가루를 내어 환부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