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1316

노루도 쉬어가는 ‘전설의 바위’ 아래… ‘노란색 봄’이 반짝인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호젓한 매력 경북 칠곡 활짝 피어나는 봄 가산산성 성벽따라 복수초 군락 세계 최대규모로 주말이면 만개 정상부 자리 잡은 가산바위에선 낙동강·금오산 줄기가 ‘한눈에’ 보물 품은 봄 시로 전국민 울렸던 칠곡할매들 벽화속 주인공돼 나들이객 반겨 불국사 버금가는 송림사 마당엔 오층전탑이 ‘보물’의 품격 뽐내 바위로 지은 거대한 테이블처럼 생긴 가산바위. 능선에 우뚝 솟아 산성 성벽의 일부가 된 가산바위는 대구 시내와 낙동강, 그리고 금오산과 유학산의 거대한 산줄기를 조망하는 훌륭한 전망대다. 칠곡=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낙동강 전선의 전투부터 떠올리실지도 모르겠지만, 경북 칠곡에는 봄날의 나른한 정취를 고즈넉하게 즐기기 좋은..

여행 이야기 2023.03.18

'마스크 없는' 첫 봄 꽃놀이, '인천 명소'는 어디?...'진달래·벚꽃' 만개 기대

월 마지막 주부터 개화, 4월 초 만개 … 진달래·개나리·벚꽃 4월 8~9일 인천대공원 벚꽃축제·15~23일 고려산 진달래 축제 코로나19로 의무화했던 마스크 착용이 대중교통에서 본격해제된 가운대 마스크 없는 첫 '봄 꽃놀이'에 대한 인천 시민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개화부터 만개까지 고작 일주일. 자칫 꽃놀이 철을 놓칠까하는 조바심에 더해 들쑥날쑥한 기온으로 개화시기 예측이 어려우니 마음은 더 안달복달이다. 기상전문 기업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인천의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4일~10일 정도 빠르다.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10일 정도 빨라진 진달래(3월 25일)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틔우고 개나리(3월 28일)와 벚(3월 28일)이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3월 마지막 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봄 꽃 개..

여행 이야기 2023.03.18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경남 봄꽃 여행지 톱15

경남 사천 선진리성 벚꽃터널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추위가 물러난 자리에 따사로운 봄이 눈치를 보는 듯 기웃거리고 있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봄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남의 매력적인 관광지로 떠나보자. 경남도가 시·군 추천을 통해 봄꽃 내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봄여행지 15곳을 선정했다.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산림휴양을 넘어 산림교육, 산림레포츠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복합 공간이다. 우드랜드에서 목공 체험을, 벚꽃 내음 가득한 자연휴양림에서 캠핑과 힐링을 즐기고, 짚와이어와 네트어드벤처 같은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통영 산유골수목공원 희귀 난대 외래종 수목과 식물이 즐비한 곳으로 300여 종의 수목이 계절이 바뀔 때마다 파노라마처럼 ..

여행 이야기 2023.03.12

어서 와~! 오랜만이라 더 반가운 '구례산수유꽃축제'로!

11일~19일 전남 구례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와 산수유 군락지 마을 일원에서 열려 구례산수유마을, 산수유전망대 / 사진-구례군 '구례산수유꽃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오랜만이라 더 반가운 '구례산수유꽃축제' 만나러 전남 구례로 봄꽃나들이에 나서보자. 오는 11일~19일 전남 구례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와 산수유 군락지 마을 일원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공연, 체험, 판매 등 총 40여개 프로그램이 상춘객들을 반긴다. 마스크 벗고 맞이하는 노란 산수유 꽃망울이 더욱 애틋하고 설레는 '구례산수유꽃축제'. 구례에는 봄의 전령사 '산수유꽃'을 시작으로 화엄사 홍매화, 구례300리 벚꽃, 섬진강 갓꽃 등 봄꽃향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너무나 예쁜 ..

여행 이야기 2023.03.12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지 100곳

‘한국관광 100선’ 2년마다 엄격한 심사 거쳐 선정돼 서울 5대 고궁, 전주 한옥마을 등 14곳은 6회 연속 뽑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올해 처음으로 뽑힌 33곳 중에 포함된 강원 동해 ‘도째비골스카이밸리’(위 사진)와 6회 연속 뽑힌 전주한옥마을. 한국관광공사 제공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특히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권 입국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관광 정보를 어떻게 접촉하고, 또 한국에서 무엇을 즐기려고 할까. 이에 대해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제작된 ‘한국관광 100선..

여행 이야기 2023.03.11

응봉산 개나리에서 진해 벚꽃까지 봄맞이 꽃축제 만발

응봉산 개나리 풍경. 서울 성동구 제공 지역 자치단체들이 새봄을 맞아 다양한 봄꽃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중단 또는 축소됐던 축제들이 재정비를 거쳐 화려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나리에 뒤를 이어 진달래와 벚꽃을 중심으로 한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원산지가 우리나라인 ‘봄의 전령’ 개나리는 물푸레나뭇과 낙엽관목이다. 노란 꽃이 피는 개나리로 장관을 이루는 행사가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 개최된다. 오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이어지는 ‘2023년 응봉산 개나리축제’는 성동구 명소 응봉산에서 진행되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과 예술·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축제다 개나리가 핀 응봉산 산책로. 성동구 제공 응봉산은 매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여행 이야기 2023.03.10

싹 틔운 보리, 푸릇한 봄동…유달리 추웠던 남도 찾아온 손님

봄동은 진도를 대표하는 작물이다. 12월부터 재배하지만 겨울 추위를 이겨낸 이맘때 봄동이 단맛이 강하다. 진도 군내면 봄동밭에서 농민들이 분주하게 봄동을 수확하는 모습. 최승표 기자 봄은 오는 것이 아니라 드는 것이다. 따사로운 볕이 시나브로 드는 것이고, 푸릇푸릇한 기운에 은근슬쩍 젖어 드는 것이다. 하여 봄은 어떠한 기운이나 기척에 가깝다. 문득 둘러보면 어느새인가 곁에 다가와 있어서다. 지난겨울은 혹독했다. 유난히 추웠고 지독히 메말랐었다. 겨울이 모질었던 만큼 올봄은 드는 속도가 더뎠다. 2월 하순 봄을 찾아 남도를 헤매고 다녔지만, 예년의 생기는 못 만나고 돌아왔다. 겨울 가뭄에 시달린 봄꽃은 피기 전부터 시들었고, 남도의 들녘은 아직 채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아쉽지는 않았다. 기어이..

여행 이야기 2023.03.04

올해 꼭 가봐야 할 국내 신상 명소 BEST

소중한 휴일, 집에서 마냥 쉬자니 아쉽고 막상 나가자니 북적이는 인파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그렇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돼 비교적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신상 명소들! 전국의 따끈따끈한 여행지로 떠나볼까요? 🔥 1. 인천 ‘화개 정원’ & ‘강화 화개산 모노레일’ 터치하세요 2023년 5월 정식 개장을 앞둔 화개 정원. 현재는 임시 개장 상태지만 모노레일, 스카이 워크 등 대부분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정원은 산책하며 둘러봐도 좋지만, 모노레일을 타고 보면 또 다른 멋이 있다. 모노레일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드넓은 화개 정원과 서해안의 전경이 포인트! 임시 개장 기간인 2023년 4월까지는 화개 정원 입장료가 무료이니 서둘러 방문해보자. 또 다른 강화도 추천 스팟은 여기 👇🏻 #..

여행 이야기 2023.03.01

[제주 가볼만한 곳] 봄맞이 행사부터 꽃구경까지 ‘풍성’

새해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가 풍성합니다. 절기상 입춘을 맞은 오늘(4일) 탐라국입춘굿이 절정에 달하며 마무리됩니다. 또 내일(5일)은 정월대보름을 기념하는 관측행사와 함께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봄꽃은 벌써 제주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봄으로 접어드는 길목인 2월 첫 주말, 가볼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 굿 놀이도 보고 먹거리도 즐기고 제주목관아에선 오늘 종일 굿거리가 열립니다. 탐라국입춘굿놀이인데요, 봄이 시작됨과 동시에 농사가 시작되면서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주 전통의 굿놀이입니다. 오늘은 탐라국입춘굿놀이의 마지막 날인데 오전 10시 제주의 모든 신들을 청해 모시는 초감제부터, 낮 1시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세경놀이, 낮 2시20분엔 입춘탈굿놀이 등이 잇따라 열립니다. 굿놀..

여행 이야기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