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밥상 1134

혈액을 잘 돌게 하는 식품 10가지

혈관은 신체의 고속도로다. 몸속 혈관의 길이는 무려 9만6500㎞에 달한다. 이런 혈관을 따라 혈액이 우리 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산소를 운반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혈액 순환이 잘 돼야 풍부한 영양과 산소 공급으로 백혈구의 활동이 활발해져 각종 세균으로부터 몸을 지켜낼 수 있다. 반면에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손톱이 부서지기 쉬우며 털이 빠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발기를 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두통, 수족냉증, 손발 저림, 변비부터 성인병, 뇌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까지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식단은 혈액 순환 또는 혈류를 최적화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운동, 수분 공급,..

건강밥상 2022.03.12

잡곡밥 먹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제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맞아 모처럼 오곡밥을 먹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오곡은 쌀, 보리, 조, 콩, 기장 등 다섯 가지 중요 곡식을 말한다.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각종 나물까지 더하면 '장수 음식'으로 불릴 만하다. 매일 오곡밥을 먹을 순 없고 쌀에 1~2가지 곡식을 추가한 잡곡밥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잡곡밥 + 나물의 건강효과 잡곡밥과 함께 먹는 나물반찬도 건강에 좋다.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박, 버섯, 콩, 순무, 무잎, 오이꼭지, 가지껍질과 같은 각종 채소를 말려둔 것을 묵은 나물이라 했다. 이를 정월 대보름에 삶아서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했다. 산에서 채취하는 나물뿐만 아니라 채소를 말린 것도 사용한다. 콩나..

건강밥상 2022.02.17

라면 유혹 못 이기겠다면… 조리법 '이렇게' 바꿔보세요

면세척조리법으로 라면을 끓이고 면만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을 최대 27%까지 줄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라면은 나트륨 함유량이 높아 주의해 섭취해야 한다. 실제 라면 1개에 함유된 나트륨 양은 1800~1900mg인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mg에 육박하는 수치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혈관 속 나트륨이 수분을 흡수해 혈관이 팽창하고 압력이 높아져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 그래도 라면의 유혹을 이기 어렵다면 조리법을 바꿔보자. '면세척조리법'을 시도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 면세척조리법은 물에 한 번 끓이고 건져낸 면으로 라면을 조리하는 것이다.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오창환 교수팀은 시중에 있는 인스턴트 라면을 일반조리법과 면세척조리법으로 나누어 조리한..

건강밥상 2022.02.10

깻잎과 들기름의 시너지, 몸의 변화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깻잎은 들깻잎과 참깻잎을 통틀어 말한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깻잎은 대부분 들깻잎이다. 깻잎에는 비타민, 칼슘, 철, 마그네슘, 인, 라이신 등 각종 영양소가 들어 있다. 들깨로 만든 들기름은 혈액·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깻잎과 들기름을 함께 먹으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 비린내 잡아주고 염증 예방에 도움... 의약품 원료로 사용 깻잎에는 페릴라알데하이드, 리모넨, 페릴라케톤 등 방향성 정유 성분이 들어 있다. 돼지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느끼한 맛이나 비린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페릴라케톤은 항균작용을 통해 식중독 예방을 돕는다. 깻잎은 식용 뿐 약용으로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염증에 대항하는 작용, 항알레르기 ..

건강밥상 2022.02.05

잠 잘 자는데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 와중에 불면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증가했다. 숙면을 취하는 데 중요한 건 운동, 규칙적인 취침 습관, 스크린 타임(휴대폰, PC, TV 등 전자기기 스크린을 응시하는 시간) 축소. 그리고 건강한 식단이다. '엔와이타임스닷컴'에 따르면, 음식은 수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역으로 수면 패턴 또한 음식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커피, 차, 초콜릿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카페인 외에도 하룻밤 푹 자고 싶을 때 피해야할 음식과 식습관이 있다. 대표적으로 잠자리에 들기 직전 식사를 많이 하면 소화가 어렵고 속 쓰림 위산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 위 식도 역류질환(GERD)으로 알려진 만성적 증..

건강밥상 2022.01.30

살 빼려고 먹다가 후폭풍 오는 대표 음식

다이어트를 할 때면 더욱 음식에 예민해진다.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이 있는 반면, 다이어트 중에도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있다. 하지만 이도 잘 고르지 않으면 칼로리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안심하고 먹기 전에 다시 확인할 가짜 다이어트 식품에 대해 알아보자. ◆ 오트밀 오트밀은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다. 당 지수가 낮아 섭취했을 때 혈당을 천천히 올리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실, 모든 오트밀이 당 지수가 낮고 건강한 것은 아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오트밀 제품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가공한 경우가 대다수다. 시럽 코팅을 하거나 초콜릿이 함께 포장된 제품은 칼로리가 매우 높고 포화지방도 높으니 고를 때 주의가 필..

건강밥상 2021.12.28

피 잘 흐르게 돕고 염증 줄여주는 식품 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의 기름진 부위나 과자·튀김 등을 즐기고 운동과 담을 쌓으면 혈액 속에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늘어난다. 혈전 등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에 이어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몸속 염증 수치가 높아져 각종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증가한다. 피의 흐름을 돕고 염증을 줄여주는 식품에 대해 알아보자. ◆ 물 피를 구성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 수분이다. 혈액 속에 수분이 모자라 피가 끈끈해진 것을 상상해보자. 이미 혈관질환 징후가 있는 사람은 혈전이 생기고 피의 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물을 못 마시는 수면 중 새벽에 돌연사가 많은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 몸속의 세포 등 오래된 물질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

건강밥상 2021.12.25

폐·기관지에 좋은 음식 7가지.. 다른 변화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호흡기질환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 베타카로틴이 많은 녹황색채소나 과일 등을 자주 먹는 게 좋다. 강철이 녹슬 듯 몸의 산화를 막아 노화를 늦추고 폐·기관지의 활력에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은 자연 그대로의 천연식품이 안전하다. 오래 담배를 피운 흡연자가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섭취할 경우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 폐·기관지에 좋은 음식들은 다른 건강효과도 높다. ◆ 고구마 고구마에 많은 주황색의 베타카로틴과 자색의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 노화를 늦추고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A의 이전 물질인 베타카로틴은 폐 기능을 올리고 몸속 발암물질을 줄이는데 효과를 낸다.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이 채소 82종 가운데 1위를 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건강밥상 2021.12.25

독감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은 식품들

몸이 좋지 않을 때 먹을 것을 신경쓰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아플 때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은 기운을 차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어떤 음식은 기분을 좋게 하기도 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감기, 독감의 계절에 미국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 소개된 독감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을 알아보자. 1. 의외로 차가운 걸? 아이스 바 = 목이 아프고 붓고 건조할 때 차가운 것을 먹으면 진정이 된다. 독감에 걸렸을 때 중요한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설탕물이 아닌 영양분 섭취를 위해 100% 과일주스로 만든 아이스바를 먹도록 한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도 좋다. 2. 항산화물질 풍부한 채소주스 = 채소가 몸에 좋다 해도 아플 때 일일이 다듬어 요리하기란 쉽지 않다. 그..

건강밥상 2021.12.03

제철음식 ‘대추’의 건강효과.. 몸에 어떤 변화가?

[사진=국립농업과학원] 대추는 삼국시대부터 귀한 과일로 꼽혀왔다. 국내 재배역사가 길어 대추와 관련된 속담이 많다. '대추 보고도 안 먹으면 늙는다', '대추 세 알이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 수 있다', '대추나무를 문 앞에 심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 과장된 표현이 들어있지만 그만큼 우리 조상들이 대추의 건강효과를 인정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제철음식 대추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 예로부터 자손 번성 의미... 관혼상제의 필수품인 이유 대추는 대표적인 민속과일이다. 꽃이 핀 곳에 반드시 대추 열매가 맺혀 자손의 번성을 의미하고 있다. 대추씨가 통으로 들어 있어 순수 혈통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과거 혼례 때 신부가 시댁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의례인 폐백에서 아들 출산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쓰였다..

건강밥상 202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