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춘란 1274

박쥐나무 꽃

박쥐나무 숲속 돌지대에서 자란다. 높이 3m 정도이다. 줄기는 밑에서 올라와 수형을 만들고 수피는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외피가 흔히 벗겨진다. 작은가지에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고 어릴 때는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사각 모양 원형이며 길이와 나비가 7∼20cm로서 끝이 3∼5개로 얕게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또한 양면에 잔 털이 있고 밑에서 손바닥 모양 맥이 갈라지며 잎자루 꽃은 양성화이며 5∼7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고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작은꽃자루에 환절이 있고 꽃잎은 줄 모양이며 밑이 서로 붙고 꽃이 피면 뒤로 말린다. 열매는 핵과로서 타원형이고 하늘색으로 9월에 성숙하며 길이 6∼8mm이다. 관상가치가 있어 원예와 조경용으로 쓰인다.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다. 사지마비새가지, 잎의..

한국의 춘란 2020.07.16

물레나물꽃

물레나물은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기슭이나 볕이 잘 드는 물가에서 자란다. 높이는 50~100cm 정도이며,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지다. 잎은 피침형으로 마주나고, 꽃은 6~8월에 황색으로 핀다. 어린잎은 식용하고 따 자란 것은 연주창, 부스럼 따위에 약으로 쓴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시베리아 동부,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 물레나물꽃잎 우에 - 김내식 안개 자욱한 곰배령 오름길 물레나물꽃 이파리 소리 없이 돌리는 자 누구인가 아침에 뜨는 해가 돌리는가 서산 가우는 해가 돌리는가 벌 나비야 오든 말든 열흘쯤 스치는 바람결에 미련 없이 떨어지는 꽃잎 우에 나는 이 세상에서 바라는 게 무엇일까 빙글빙글 돌고 도는 방향을 따라 또 어디로 가고 있는가 둥글게 돌아가는 손짓으로 은밀히 제시한다 따..

한국의 춘란 2020.07.06

백년 만에' 화려한 보랏빛으로 피어나는 가시연꽃

'백년 만에' 화려한 보랏빛으로 피어나는 가시연꽃 희귀 멸종위기식물 217종 중 보존 1순위...꽃잎 닫고 열음을 3일간 반복하다 물 속에 씨앗 '백년 만에 피는 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8~9월 사이의 무더운 날 오전에 우포 늪이나 경포호 주변을 거닐다 보면, 악어의 가죽처럼 표면에 잔뜩 가시가 돋은 엄청나게 큰 잎들 사이에서 물 위로 살짝 얼굴을 내밀고 핀, 보라색의 예쁜 꽃을 볼 수가 있답니다. 이 꽃이 바로 ‘가시연꽃’입니다. ‘가시연꽃’은 쌍떡잎식물이며 수련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입니다. 산림청에 의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217종 가운데 보존 1순위로 지정되어 있는 가시연꽃은 ‘백 년 만에 피는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가시연꽃은 물이 조금 얕은 곳, 그리고 수심이 일정하며..

한국의 춘란 2020.07.05

◆능소화

◆능소화 능소화(凌霄花)란 꽃이름은 한자로 업신여길 능(凌), 하늘 소(霄)로 높은 하늘을 가소롭게 보고 하늘 높이 타고 올라가는 덩굴꽃이란 뜻이다. 능소화는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능소화를 양반집에서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양반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능소화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능소화라 부르는 것은 중국이 원산지이고,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미국능소화가 있다. 미국능소화의 학명은 캄프시스 라디칸스(Campsis radicans)이다. 영어 이름으로는 악기 트럼펫을 닮은 덩굴식물이라고 트럼펫 크리퍼(trumpet creeper), 트럼펫 바인(trumpet vine)이라고 한다. 미국능소화(라디칸스능소화) 미국능소화(Trumpet vine. 라디칸스능..

한국의 춘란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