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란인들의 특성 중 하나는 소위 대중화로 접어든 품종으로 잘 알려지고 검증된 품종 보다는 신품종에 관심이 깊다는 것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최근에 쏟아져 나오는 많은 주금소심들이 있지만 그 품종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개화시에는 주금소심이 분명하지만 개화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색도가 옅어져 그 가치가 삭감되는 품종이 다수가 있음을 알게 된다면 대중화되어 가격이 낮다고 외면해서는 안되는 품종이 소위 '고전명품'이라는 주금소심 품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제대로 검증받아 대중화가 되어있는 "동광"이나 "채운" 등등은 배양하면서 발색의 과정이나 개화의 즐거움을 맛보지도 않았으면서도 신품종 소식에 귀가 번쩍 뜨여 그 품종의 속성은 제대로 모르면서 어떻게든 구입해 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