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비경 가이드] 초심, 미타리지 전경. 사진 최원식 이사. 마지막 변수였던 팔공산국립공원 승격 반대위원회가 국립공원공단이 제시한 사유지 처리안을 받아들이면서 오는 6월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이 확실시되고 있다. 2016년 태백산에 이어 전국 23번째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 지정이 임박해 오자 분주한 사람들이 있다. 대구경북지역 산꾼들이다. 이들은 모두 등산화 끈을 바짝 조이고 팔공산 구석구석을 오르고 있다. 국립공원이 되면 필연적으로 상당수의 등산로들이 막히기 때문에 그 전에 마지막 모습을 눈으로 담아두려는 움직임이다. 물론 아직 국립공원공단이 어떤 탐방로를 막겠다는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그간 위험성이 높거나, 등산객들의 이용 빈도가 적고 대체할 다른 탐방로가 있는 경우, 훼손이 심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