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 114

3월1일의 하늘

3월 1일의 하늘 박두진 유관순(柳寬順) 누나로 하여 처음 나는 3월 하늘에 뜨거운 피 무늬가 어려 있음을 알았다. 우리들의 대지(大地)에 뜨거운 살과 피가 젖어 있음을 알았다. 우리들의 조국은 우리들의 조국, 우리들의 겨레는 우리들의 겨레, 우리들의 자유는 우리들의 자유이어야 함을 알았다. 아, 만세, 만세, 만세, 만세. 유관순 누나로 하여 처음 나는 우리들의 가슴 깊이 터져 솟아나는, 우리들의 억눌림, 우리들의 비겁을 피로써 뚫고 일어서는, 절규하는 깃발의 뜨거운 몸짓을 알았다. 유관순 누나는 저 오를레앙 쟌다르크의 살아서의 영예, 죽어서의 신비도 곁들이지 않은, 수수하고 다정한, 우리들의 누나, 흰 옷 입은 소녀의 불멸의 순수, 아, 그 생명혼의 고갱이의 아름다운 불길의, 영웅도 신(神)도 공주(..

좋은글 좋은말 2023.03.01

벽 조심해

벽 조심해 어떤 여자의 장례식이 있던 날, 주인 남자는 옆에서 침울한 표정으로 걸어갔고, 아들들이 관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가다가 실수로 벽에 툭 부딪혔다. 그러자 관 안에서 소리가 들렸다. 관을 열자 마누라가 살아있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신의 은총이라며 기뻐했고, 그 여자는 그 후로 10년을 더 살았다. 10년 후 다시 그 여자의 장례식이었던 것이다.. 아들들이 관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가는데 옆에서 아버지가 소리쳤다. . . . . . . . . . . . . "벽 조심해!"ㅋㅋ

엽기&코믹방 2023.03.01

웃는 하루 되세요

웃는 하루 되세요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동물원으로 소풍을 갔다. 사자 우리 앞에서 아이들을 세워 놓고 선생님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은 무엇이죠?" 아이들은 일제히 소리쳤죠. "사자요!" "예! 참 잘 알고 있네요. 그런데 사자가 가장 무서워 하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아이들은 우물 쭈물 하며 선뜻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 뒤 쪽에서 구경하고 있던 아저씨가 소리쳤다. * * * * * * “마누라 ~~아니, 암사자요!”

엽기&코믹방 202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