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5 16

말의 무게

말의 무게 어떤 사람의 입은 마음에 있어 생각을 마음에 담지만 어떤 사람의 마음은 입에 있어 생각을 무심코 내뱉습니다. 사람의 혀는 야수와 같아 한번 고삐가 풀리면 다시 잡아 묶어 두기가 어렵죠. 내뱉은 말을 다시 담을 수는 없습니다 말이란 내뱉는 사람에겐 가볍게 느껴져도 듣는 사람에겐 큰 무게를 지닙니다. 마땅히 말해야 할 때는 말해야 하고 말하지 않는 사람은 전진할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말을 해야 할 때는 겸손하고 부드럽게 하고 주장해야 할 때는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주고 분명하게 말해야 상대방에게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 깊게 듣고, 지혜롭게 질문하고, 조용히 대답을 합시다. 섣부른 말은 어떤 이에게 또 다른 어려움을 만들기도 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말, 확신이 없는 말들이 너무나 ..

좋은글 좋은말 2022.12.25

👋12월의 끝자락에서👋 잘가라 이년아!!!

👋12월의 끝자락에서👋 잘가라 이년아!!! 잘가라 이年아! 난 더 좋은年 만날꺼다! 글쎄 이 年이 며칠후 다짜고짜 미련없이 떠난다네... 사정을 해도 소용이 없고 붙잡아도 막무가내고... 어떤 놈 옆에서 치다꺼리 하느라고 힘들었다면서 기여코 보따리 싼다고 하네... 앞에 먼저 간 年보다는 낫겠지 하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잠도 같이 잤는데 이제는 떠난데 글쎄~!!! 이 年이 가면 또 다른 年이 찾아오겠지만 올때마다 딱 1년만 살자고 찾아오네... 정들어 더 살고 싶어도 도리가 없고 살기 싫어도 무조건 같이 살아야 하거든... 모두들 코로나 때문에 힘들고 불경기라고 난리고 지친 가슴에 상처만 남겨놓고 뭘 잘한게 있다고 2022년 이 年이 이제는 간데 글쎄~!!! 이 年은 다른 年이겠지 하고 얼마나 기대하고 ..

좋은글 좋은말 2022.12.25

세한도

세한도 도종환 소한이 가까워지자 눈이 내리고 날이 추워져 그대 말대로 소나무 잣나무의 푸르름은 더욱 빛난다 나도 그대처럼 꺾인 나무보다 꼿꼿한 어린 나무에 더 유정한 마음을 품어 가지를 매만지며 눈을 털어 낸다 이미 많은 새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난 지 오래인데 잔가지로 성글게 엮은 집에서 내려오는 텃새들은 눈 속에서 어떻게 찬밤을 지샜을까 떠나지 못한 새들의 울음소리에 깨어 어깨를 털고 서 있는 버즘나무 백양나무 열매를 많이 달고 서 있는 까닭에 허리에 무수히 돌을 맞은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소나무 잣나무에 가려 똑같이 푸른 빛을 잃지 않았어도 눈여겨 보아주지 않는 측백나무 폭설에 덮힌 한겨울을 견디는 모든 것들은 견디며 깨어 있는 것만으로도 눈물겹게 아름답다 발 아래 밟히며 부서지는 눈과 얼음처럼 그..

좋은글 좋은말 2022.12.25

아따, 성님 왜 그런다요

아따, 성님 왜 그런다요 . 다른 개구리들은 파리를 잡아 먹는데 오로지 벌 만을 잡아먹는 개구리... 그 묘한 식습관을 이상하게 생각한 친구 개구리들이 물었다. . "너는 이렇게 맛있는 파리를 놔두고 왜 남들은 쳐다보지도 않는 벌 만을 잡아먹냐?" 그러자 이 개구리 왈, ↓ "톡,쏘는 그 맛을 니들이 알아?" 미국을 다녀온 개구리, 주워들은 영어 몇 마디로 자신의 유식함을 자랑하고싶어 안달이 났다. 폴짝거리며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데 마침 앞에 소 한마리가 있었다. . "소야 너는 무얼먹고 사니?" "나는 풀을 먹고 산단다." "오우! 셀러드! " . 폴짝 폴짝 폴짝 이번엔 호랑이를 만났다. "호랑아 너는 무얼먹고 사니?" "나는 고기를 먹고 산단다." "오우! 스테이크!" 자신의 영어 실력에 기분..

엽기&코믹방 2022.12.25

청상 과부

청상 과부 . 어느 시골 산중에 오래 전에 청상과부가 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이곳에 도둑이 들었는데 훔칠 것이 하나도 없었다. 화가 난 도둑은 불을 켜고 두 사람을 깨운 후 얼굴을 확인했다. . 며느리의 얼굴이 반반한지라 회가 동한 도둑은 옆방으로 며느리를 끌고 가며 시어머니에게 조금 미안했던지... '내 이년을 죽이러 가는 것이니 노인네는 운 좋은 줄 아슈'하며 . 옆방으로 가 운우지정을 나누었고... 참으로 오랫만에 남정네를 접한 며느리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괴성을 질러댔다. 일을 다 끝내고 도둑이 밖으로 나갈려고 하는데 시어머니가 바지가랭이를 붙잡고 늘어지는 것이 아닌가! ↓ 시어머니 왈 "야 이 놈아! 그렇게 죽이는 거면 나도 죽이고 가라 이 놈아!"

엽기&코믹방 2022.12.25

할머니의 신문지 강탈사건

할머니의 신문지 강탈사건 어느 할머니가 저녁 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오는데 용변은 급하고 집은 멀고.. 배를 움켜쥐고 이리 저리 화장실을 찾아봤지만 인심도 고약하게 근처에 있는 가게 화장실들은 전부 자물쇠로 잠가 놓았다. 할머니...옷에 쌀것 같은데(환장 하것네)... 건너편에 보니 농협 24시 현금 출납 창구가 보여 무작정 뛰어 들어갔다. 마침 아무도 없어서 신문지를 깔아 놓고 큰 것을 보았다. 대충 급한 볼일을 보고 종교인의 양심에 그냥 나올 수 없어서 집에 가지고 가려고 신문지로 잘 포장을 하여... 옆구리에 끼고 문을 열고 나오는데... 마침 기다리고 있었던지 검은 오토바이... 소리도 요란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가 신문지로 곱게 포장하고 나오는 것을 낚아 채더니 번개처럼 ..

엽기&코믹방 202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