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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빨래

가난한 철이네 집, 엄마와 아빠, 그리고 철이가 단칸방에 살고 있었다. 그래도 철이가 어렸을 때는 그런대로 밤일을 했는데, 학교에 들어갈 때가 다 되어가니 눈치 보느라 거르기 일쑤. / 그래서 엄마, 아빠가 머리 터지게 짜낸 지혜가 철이를 놀러 내보내고 '낮일을 하자'였는데... 그 암호가 바로 '빨래감 있다'였다. 그러던 어느날... / 아빠 : “철이야~” 철이 : “왜, 아빠?” 아빠 : “엄마한테 가서 빨래감 있다고 해라~” 철이 : “엄마, 아빠가 빨래감 있대요.” 엄마 : (생각이 없는지) “세탁기 고장났다고 해라.” 그 말을 전해 들은 아빠는 '저 마누라가 생각이 없나보다'하면서 애꿎은 담배 연기만 연신 뿜어댔다. / 며칠 후... 아빠 : ”철이야, 엄마한톄 가서 빨래감 넘친다고 해라~” ..

엽기&코믹방 2023.01.01

어느50대 아저씨의 하소연

마누라는 듣거라 니는 아프면 제발 병원 먼저 가거라. 내가 의사도 아닌데 나한테 자꾸 아프다 그러면 나 보고 우짜라고? 내가 병원 가보라 그러면 '사람이 아픈데 관심이 있네 없네' '남 아픈데 짜증내네 우짜네' 나는 아파도 얘기 안한다. 니는 동창회나 모임에 갔다오면 뭐가 그리 없는것도 많고 해야 될것도 많노? 입을 옷이없다, 신발이 없다.. 신발장 , 옷장 열어봐라 다 니끼다... 보톡스? 그거 니가 알아서 맞아라. 친구 이뻐졌다고 열받지 말고 얼굴이든 궁디든 아무데나 제발 맞아라 날도 더분데 사람 뽁지 말고... 내는 동창회 갔다 오면 술취해 조용히 누~ 잔다. 니는 외식가면 갑자기 와 요리 연구가가 되노? 맛이 있네 없네, MSG 가 들어갔네 우짜네... 제발 사줄때 맛있게 무라. 집에서는 아무거나..

엽기&코믹방 2023.01.01

야한 라디오

야한 라디오 . 어떤 여자가 결혼을 했는데 남편은 sex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휴대용 라디오를 듣는 것에만 열중했다. . 어느 날, 남편이 욕실에서 샤워를 하는 동안 여자는 남편이 금지옥엽 애지중지하는 휴대용 라디오를 숨겨놓고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남편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 욕실에서 나온 남편은 언제나 그랬듯이 휴대용 라디오를 들으려고 했으나 테이블 위에 놓았던 휴대용 라디오는 없었다 남편은 집안 구석구석 이 잡듯이 샅샅이 꼼꼼하게 찾았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 . 그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여자가 "제가 당신의 라디오예요. 오른쪽 가슴이 FM이고 왼쪽 가슴이 AM이예요. 한번 작동시켜 보세요." . 남편이 오른쪽 가슴을 한잠 주무르다가 "뭐야? 이거 아무소리도 나지 않잖아?" 그러자 여자가 대답..

엽기&코믹방 2023.01.01